二十六日【乙酉】
晴。風寒稍解。似是春候。四時之信。果若是耶。寒泉洞韓鎮玉回便。修付晋吾兄及啓輔從書。河上柳穉孝兄發牌。欲罷蓮桂所。其意極涉乖戾。可歎可歎。
晴。風寒稍解。似是春候。四時之信。果若是耶。寒泉洞韓鎮玉回便。修付晋吾兄及啓輔從書。河上柳穉孝兄發牌。欲罷蓮桂所。其意極涉乖戾。可歎可歎。
날 짜 | 1860년 12월 26일 / 哲宗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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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상(河上)의 류치효(柳穉孝) 형이 연계회소(蓮桂會所)를 파(罷)하고자 함 |
날 씨 | 맑고 바람과 추위가 조금 풀리다. |
내 용 |
하상(河上)의 류치효(柳穉孝) 형이 발패(發牌)하여 연계회소(蓮桂會所)를 파(罷)하고자 했는데 그 뜻이 매우 사나우니 탄식스러웠다. 한천동(寒泉洞)의 한진옥(韓鎭玉)이 돌아가는 편에 강진오(姜晋吾) 형 및 계보종(啓輔從)에게 편지를 써서 부쳤다. 맑고 바람과 추위가 조금 풀려서 봄이 온 듯 하니 사계절의 뚜렷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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