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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11월 3일 / 哲宗11 / 庚申
제 목 손부(孫婦)의 신행(新行)일
날 씨 맑다.
내 용
손부(孫婦)의 신행례(新行禮)가 날이 길하여 순조롭게 이행되었다. 오시(午時)에 의례(儀禮)를 행했는데, 신부가 진실로 우리 집안의 하늘이 내려 준 복덩이니 경사스럽고 행복함을 다할 수 없었다. 이어서 「일길송(日吉頌)」이라는 부(賦)를 지었는데, 그 일장(一章)은 다음과 같다. 신부가 들어오매 겨울이 봄처럼 온화해지는구나. 그 날이 사랑함직한데, 하물며 그 사람 이에랴. 그 사람이 옥같이 아름다우니 어찌 복이 이르지 않겠는가? 마땅히 맏이에게 배필이니 선령의 덕이리라. 오직 신부에게 기원하기를 자손이 번창하기를. (新婦入門, 冬暖如春. 其日可愛, 矧爾其人. 其人如玉, 何福不臻. 允宜主鬯, 先靈頼安. 惟願新婦, 子姓振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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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三日【壬辰】
晴。孫婦新禮。日吉利行。午時行禮。眞吾家福星也。慶幸曷極。仍賦日吉頌一■〔章〕曰。‘新婦入門。冬暖如春。其日可愛。矧爾其人。其人如玉。何福不臻。允宜主鬯。先靈頼安。惟願新婦。子姓振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