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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1+KSM-WM.1845.4717-20090831.006310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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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8월 7일 / 哲宗11 / 庚申
제 목 묘동(竗洞)의 박한경(朴漢卿)이 괴질(怪疾)로 반중(泮中)에서 죽음
날 씨 맑다.
내 용
묘동(竗洞)의 박한경(朴漢卿)이 괴질(怪疾)로 반중(泮中)에서 요서(夭逝)하여 부서(訃書)가 왔으니 놀랍고 참혹했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이 정경을 보니 사람으로 하여금 기력을 빠지게 했다. 변고는 7월 28일에 당했다고 했다. 저녁에 인체(因遞)편으로 우종(宇從)의 7월 29일자 편지를 받아서 보고 그의 객지 상황이 여전히 편안하다 하니 다행이나 도기(到記)가 필경 허투로 돌아가고 괴질이 다시 창궐하여 영인(嶺人)이 줄줄이 사망하고 있다고 하니 두려움을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 또한 8월 6일 돌아올 계획이라 하니 만약 그러하다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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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七日【戊辰】
晴。竗洞朴漢卿。以怪疾夭逝于泮中。訃書來到。驚慘驚慘。篤老下情景。令人氣短。變出七月二十八日云耳。夕因遞便。得見宇從書。乃廿九日出也。其旅況姑安。是幸。而到記竟歸山外。怪沴更熾。嶺人死亡相継云。凜怖不可形言。渠亦初六日發歸爲計。若爾。則何幸何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