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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6월 18일 / 哲宗11 / 庚申
제 목 운질(橒姪)의 죽음
날 씨 아침에 흐리다.
내 용
묘시(卯時)에 운질(橒姪)이 죽었으니, 아! 하늘이 시킨 일인가! 귀신이 한 일인가! 이 어찌된 일인가! 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이 슬픔이 그의 나이가 어리고 이 정경(情境)이 애통한 것 때문만은 아니라네. 그의 그릇과 학문과 지조를 지킬 줄 아는 됨됨이가 당내(堂內) 동류(同類)들 중에서는 의지하고 믿을 만한 유망주였으나, 하루아침에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집안의 화가 가혹하기를 어찌도 이리 심하단 말인가! 슬프고 애석하도다! 슬프고 애석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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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庚辰】
朝陰。卯時橒姪竟至夭逝。天乎鬼乎。此何事何事也。非徒其年紀與情境之痛惜慘愕。其器局文■〔行〕操守■■。堂內兒輩中。倚仗期待者。而一朝至此。家禍之酷。何其甚也。痛惜痛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