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九日【甲申】
晴。送晩玉入泮。付家書于艮山鄭新恩下去便。夕承庭書。卽十六日出。而大人親筆也。驚喜伏覽。寢饍凡節幾至復常。慰豁難量。而右部不仁之症。尙此未痊。伏慮萬萬。惟幸大小家渾様姑安耳。拜河北查兄書。披慰須深。
晴。送晩玉入泮。付家書于艮山鄭新恩下去便。夕承庭書。卽十六日出。而大人親筆也。驚喜伏覽。寢饍凡節幾至復常。慰豁難量。而右部不仁之症。尙此未痊。伏慮萬萬。惟幸大小家渾様姑安耳。拜河北查兄書。披慰須深。
날 짜 | 1846년 3월 29일 / 憲宗12 / 丙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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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부친이 직접 써서 16일에 보낸 편지를 받다. |
날 씨 | 맑다. |
내 용 |
반촌에 들어가는 만옥(晩玉)을 전송하였다. 간산(艮山)의 친구 정(鄭)씨가 신은(新恩)을 받고 내려가는 편에 부친께 쓴 편지를 부쳤다. 저녁에 16일에 보낸 부친의 편지를 받았는데, 부친이 직접 쓴 것이다. 잠자고 찬을 드시는 모든 기력이 거의 평상을 회복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오른편의 좋지 않은 증세가 낫지 않았다. 다만 다행한 것은 모든 식구들이 우선 편안한 것이었다. 하북(河北) 사형(查兄)의 편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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