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甲申】
乍陰乍晴。小風。昨夕。尹一來宿。夕巳得自京還來。仍見周兒書。知客況無頉。宇從亦安過。而渠則以錄事。似在月內。故姑留泮村。夫馬下來。仍聞花製竭聖科連日設場。皆取大科二人。而三日親臨。親考用公。中外洽然。喜幸没量。
乍陰乍晴。小風。昨夕。尹一來宿。夕巳得自京還來。仍見周兒書。知客況無頉。宇從亦安過。而渠則以錄事。似在月內。故姑留泮村。夫馬下來。仍聞花製竭聖科連日設場。皆取大科二人。而三日親臨。親考用公。中外洽然。喜幸没量。
날 짜 | 1860년 3월 20일 / 哲宗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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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아(周兒)의 편지를 받음 |
날 씨 | 바람이 조금 불고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
내 용 |
사득(巳得)이 서울에서 주아(周兒)의 편지를 가지고 돌아와서 받아 보니, 객지의 상황이 무탈하고 우종(宇從) 또한 편안히 지낸다 하나 녹사가 .......... 이달 안이 될 것 같으니 반촌(泮村)에 머무르고 말과 하인만 내려 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화제알성과(花製謁聖科)가 연일 개시되어 모두 대과(大科) 2인을 뽑고, 3일은 왕이 친림하여 친히 시험을 주관한다는 것을 들으니 매우 기뻤다. 어제 저녁에 윤일(尹一)이 와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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