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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3월 16일 / 哲宗11 / 庚申
제 목 고산사(高山師)의 방문
날 씨 맑다.
내 용
고산사(高山師)가 찾아오니, 수년 상간에 머리가 희끗하고 이도 빠져 홀연히 늙어 버렸으니, 세간(世間)의 공도(公道)가 산야(山野)와 같은바, 마주 대함에 더더욱 서로 늙고 쇠함을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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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六日【庚辰】
晴。髙山师來訪。數年之間。髮白㱒落。奄成一老释。世間公道山野之所同。益切相對。兩衰翁之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