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日【乙亥】
陰而風。往河上。先到和敬堂。見査兄所慎尙未快復。見甚悶然。午後。往見新婦。丰容夙成。果是吾家福星。奇愛奇愛。仍留宿。夜與諸友。討話更深。
陰而風。往河上。先到和敬堂。見査兄所慎尙未快復。見甚悶然。午後。往見新婦。丰容夙成。果是吾家福星。奇愛奇愛。仍留宿。夜與諸友。討話更深。
날 짜 | 1860년 3월 11일 / 哲宗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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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회(河回)로 감 |
날 씨 | 흐리고 바람 |
내 용 |
하회(河回)로 갔다. 처음 화경당(和敬堂)에 도착했는데, 사형(査兄)의 병이 아직 완쾌되지 못한 것을 보니 매우 고민되었다. 오후에 신부(新婦)를 보게 되었는데, 용모가 예쁘고 조신하여 과연 우리 집안의 하늘이 내려준 복이니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다. 이곳에서 유숙했다. 밤에 여러 벗들과 밤이 깊도록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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