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七日【辛未】
晴。修書。送伻于江亭以程德從終祥在再明。初擬躬晉一哭矣。病餘筋力莫振。竟未遂意。尤不勝痛悼之懐。丁丈發向河上。昨拜河北査兄書。審所慎尙未快復。爲慮不淺。(送)季诚從。請告由文于鹿洞監役丈。仍付龍溪査兄及法田壻君書。
晴。修書。送伻于江亭以程德從終祥在再明。初擬躬晉一哭矣。病餘筋力莫振。竟未遂意。尤不勝痛悼之懐。丁丈發向河上。昨拜河北査兄書。審所慎尙未快復。爲慮不淺。(送)季诚從。請告由文于鹿洞監役丈。仍付龍溪査兄及法田壻君書。
날 짜 | 1860년 3월 7일 / 哲宗11 / 庚申 |
---|---|
제 목 | 정덕종(程德從)의 종상(終祥)인데 가보지 못하다.을 한탄함 |
날 씨 | 맑다. |
내 용 |
편지를 써서 강정(江亭) 정덕종(程德從)의 종상(終祥)을 치르는 장소에 하인을 통해 보냈다. 초상(初祥) 때는 몸소 나가 곡(哭)을 했으나, 병이 있었던 뒤 끝에 근력을 떨칠 수 없어 마침내 가보지 못하니 더욱 슬픔을 가눌 수 없었다. 정원장(丁院長)이 하상(河上)으로 떠났다. 어제 하북사형(河北査兄)의 편지를 받아서 병이 완쾌되지 못했음을 아니 염려됨이 깊다. 계성종(季誠從)을 보내 녹동(鹿洞) 감역장(監役丈)에게 고유문(告由文)을 청했다. 그리고 이어서 용계사형(龍溪査兄) 및 법전서군(法田壻君)에게 편지를 부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