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三日【丁卯】
朝仍雪。深可三四寸。春雪甚於冬令。可歎可怪。梧溪參議叔主。以今初一日申時别丗。讣書來到。當此閤門稱慶之時。痛悼之私。尤難堪耐。修書。送伻于良洞。仍付玉山。東崗去通文。自午後乍晴乍陰。
朝仍雪。深可三四寸。春雪甚於冬令。可歎可怪。梧溪參議叔主。以今初一日申時别丗。讣書來到。當此閤門稱慶之時。痛悼之私。尤難堪耐。修書。送伻于良洞。仍付玉山。東崗去通文。自午後乍晴乍陰。
날 짜 | 1860년 3월 3일 / 哲宗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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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오계(梧溪)의 참의(參議)숙(叔)의 죽음 |
날 씨 | 아침에 3, 4촌 가량의 눈이 왔고, 오후부터 잠깐 맑고 잠깐 흐리다. |
내 용 |
오계의 참의숙주께서 3월 1일 신시(申時)에 별세(別世)했다는 부서(訃書)가 도착했다. 이때는 집안의 경사가 있었던 때라서 비통함을 더더욱 감내할 수 없었다. 편지를 써서 양동(良洞)으로 하인을 통해 보냈고, 이어서 옥산(玉山) ․ 동강(東崗)에 통문(通文)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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