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九日【甲子】
自曉雨。大抵立春以後。不風則雲陰。不陰則雪。不雪則雨。通計一月。清明之日。無㡬。三麥付種。了無其期。氣候不佳。莫此爲甚。可歎可歎。自午陰。修付遠村查丈大監及壻君書。
自曉雨。大抵立春以後。不風則雲陰。不陰則雪。不雪則雨。通計一月。清明之日。無㡬。三麥付種。了無其期。氣候不佳。莫此爲甚。可歎可歎。自午陰。修付遠村查丈大監及壻君書。
날 짜 | 1860년 2월 29일 / 哲宗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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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상 기후에 한탄함 |
날 씨 | 새벽부터 비오고 오후부터 흐리다. |
내 용 |
대저 입춘(立春) 이후로 바람이 없으면 흐리고 눈 내리고, 흐리지 않으면 눈 내리고, 눈이 내리지 않으면 비가 오니 1개월을 통틀어 청명한 날은 끼다.새조차 없었다. 보리종자가 다 자랄 기약도 없이 기후가 좋지 못하니 이보다 더 심한 걱정은 없었다. 원촌(遠村) 사장대감(査丈大監)과 서군(壻君)에게 편지를 써서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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