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六日【乙未】
朝陰。午大雷電。驟雨狂風。掀天動地。門前槐木。㧞根顛仆。此乃先大人所手植。而愛護者也。繞樹彷徨。非徒愴懷之難裁。不善保護。致此顛覆。堪愧桑梓。必敬之訓。
朝陰。午大雷電。驟雨狂風。掀天動地。門前槐木。㧞根顛仆。此乃先大人所手植。而愛護者也。繞樹彷徨。非徒愴懷之難裁。不善保護。致此顛覆。堪愧桑梓。必敬之訓。
날 짜 | 1859년 5월 26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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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괴목(槐木)이 뽑힘 |
날 씨 | 아침에 흐리다가 낮에 소나기와 세찬바람이 불다. |
내 용 |
낮에 소나기와 광풍이 불어 천지를 뒤흔드니 문 앞에 괴목이 뿌리가 뽑혀 넘어졌다. 이것은 선대인이 손수 식목한 것으로 아끼던 것이었는데 슬픔을 헤아리기 어렵다. 잘 보호하지 못해 이처럼 전복되게 되었으니 조상에게 부끄럽고 반드시 받들어야 할 교후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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