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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9년 5월 18일 / 哲宗10 / 己未
제 목 가뭄 끝에 비가와서 농사에 도움이 되니 아주 다행임.
날 씨 흐리고 비가 내리다.
내 용
가뭄 끝에 단비가 와서 농사에 도움이 되니 어찌 행사가 조금 지체된다고 한탄할 수 있겠는가. 저녁부터 빗줄기가 세지더니 한순간도 끊어짐이 없어 밭두둑을 높이고 물을 생기게 하니 아주 다행이다. 금령점(金嶺店)에서 점심을 먹고 비 때문에 나아가지 못하니 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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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丁亥】
朝陰。自午雨。午火金嶺店。不得前進。可悶。而旱餘甘霈。大慰三農之望。豈可以行事少遲爲恨也。自夕雨勢漸加。通宵滂沱。無一息間斷。高仰之田。庶可生水。甚幸甚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