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丙戌】
乍陰乍晴。治任發程。與留泮諸友作別泮基橋过。半歲相從。一朝分張。去留之際。不勝潁悵。歷拜長洞韓尙書鎮庭。訪桃洞金智弘。下鄊已有月矣。未得相見。可歎。午火馬粥街。宿墨川店。
乍陰乍晴。治任發程。與留泮諸友作別泮基橋过。半歲相從。一朝分張。去留之際。不勝潁悵。歷拜長洞韓尙書鎮庭。訪桃洞金智弘。下鄊已有月矣。未得相見。可歎。午火馬粥街。宿墨川店。
날 짜 | 1859년 5월 17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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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짐을 싸서 고향으로 내려옴 |
날 씨 | 흐리다. 맑다. |
내 용 |
짐을 싸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반촌의 여러 친구들과 작별하였다. 반년을 상종하다가 하루아침에 멀어지지 머물렀던 때를 슬퍼했다. 장동(長洞) 상서(尙書) 한진정(韓鎭庭)응 뵙고 도동(桃洞) 김지홍(金智弘)을 방문했다. 말죽거리(馬粥街)에서 점심을 먹고 묵천점(墨川店)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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