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庚申】
晴。修書。送伻于金浦族祖家。午與留泮僉友。出東小門外秀異亭。暢敍幽情。歷览蒼翠。亦一勝事也。蓋此亭鄭尙書㝡朝之營建者也。斲山開岩。引水成塘。面對終南。幽敞可赏也。
晴。修書。送伻于金浦族祖家。午與留泮僉友。出東小門外秀異亭。暢敍幽情。歷览蒼翠。亦一勝事也。蓋此亭鄭尙書㝡朝之營建者也。斲山開岩。引水成塘。面對終南。幽敞可赏也。
날 짜 | 1859년 4월 20일 / 哲宗10 / 己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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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낮에 동소문 밖 수이정(秀異亭)에 감 |
날 씨 | 맑다. |
내 용 |
낮에 반촌에 머물던 첨우(僉友)와 더불어 동소문 밖 수이정(秀異亭)이 갔는데 경치가 좋았다. 이 정자는 정상서(鄭尙書)가 세운 것으로 산을 깍고 바위를 열고 연못을 만들었으며 종남을 면대하니 가히 볼만하였다. 편지를 써서 김포(金浦)족조가(族祖家)에 하인편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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