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七日【戊申】
自曉又雪。艱到排甘店。午火。以孫陟病勢非輕。荊防敗毒㪚一貼製用。行到左讚院。雨雪交作。薄暮入陽。智邑李延吉家。延吉上京未還。其母姑爲安過。可幸。而但無奴馬區處之所。乗夜出。宿于垂陽项店。困惱特甚。
自曉又雪。艱到排甘店。午火。以孫陟病勢非輕。荊防敗毒㪚一貼製用。行到左讚院。雨雪交作。薄暮入陽。智邑李延吉家。延吉上京未還。其母姑爲安過。可幸。而但無奴馬區處之所。乗夜出。宿于垂陽项店。困惱特甚。
날 짜 | 1858년 12월 7일 / 哲宗9 / 戊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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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손자 척(陟)의 병세가 가볍지 않아 약제를 쓰다 |
날 씨 | 눈 |
내 용 |
손자의 병세가 가볍지 않아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한첩을 썼다. 좌찬원(左讚院)에 도착하니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린다. 저물무렵에 양지읍(陽智邑) 이연길(李延吉)의 집에 들어갔는데 연길은 서울에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모친이 편안하니 다행이나 하인과 말이 쉴 곳이 없어 밤에 다시 나와서 수양항점(垂陽項店)에 서 잤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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