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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8년 11월 15일 / 哲宗9 / 戊午
제 목 아버지의 기일이 지나가니 추모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날 씨 맑다.
내 용
아버지의 기일이 지나가니 추모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저녁에 막술(莫述)이가 양동(良洞)에서 돌아왔다. 의가(儀可) 형과 서가(瑞可)형의 편지를 보니 급제축하잔치는 잘 치뤘고 모두 편안하며 을아(乙兒) 또한 무탈하다고 하니 아주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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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五日【丙戌】
晴。先府君諱辰奄過。追慕罔涯。夕莫述漢自良洞還來。仍見儀可及瑞可兄書。審喜宴利行。大致一安。乙兒亦得無頉。深幸深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