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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8년 10월 2일 / 哲宗9 / 戊午
제 목 원촌(遠村) 사위가 찾아왔다.
날 씨 새벽부터 바람불고 맑다. 아침에 안개가 끼다.
내 용
원촌의 사위가 찾아왔는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끝에 아주 반가웠다. 사장대감(査丈大監)과 생군(甥君)의 편지를 받고 위로됨이 한량이 없었다. 학봉집(鶴峯集) 8권을 형호(衡湖)의 숙주(叔主)에게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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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二日【甲辰】
自曉風而晴。朝霧。『䳽峯集』八卷衡湖叔主借去。夕遠村壻君來訪。久阻之餘。欣慰良深。仍承査丈大監書及甥君書。披慰沒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