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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8년 4월 21일 / 哲宗9 / 戊午
제 목 귀양길이라 좋은 경치를 구경하지 못하니 한탄스럽다.
날 씨 맑다.
내 용
금강(錦江)을 건너 쌍수산성(雙水山城)을 끼고 계룡산(鷄龍山)을 지나니 모두 명승강산이나 귀양길이라 둘러보지 못하니 한탄스럽다. 경천점(擎天店)에서 점심을 먹고 연산(連山)읍에서 잤다. 수령 정형교(丁馨敎)와 이야기하니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끝에 위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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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一日【丙寅】
晴。午火擎天店。宿連山邑。主倅丁戚馨敎討話。久别之餘。甚慰甚慰。渡錦江。挾雙水山城。過鷄龍山。皆名勝江山也。而■■■■〔嚴程倉〕■■〔卒〕。未能周覧搜勝。可歎可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