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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8년 2월 18일 / 哲宗9 / 戊午
제 목 종일 비가 와서 넘치니 오랜 가뭄 끝에 매우 다행이다.
날 씨 새벽부터 바람불고 음산하다.
내 용
낮부터 종일 비가 오니 오랜 가뭄 끝에 아주 다행이다. 운질(橒侄)의 병세가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으나 차도가 없으니 아주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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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甲子】
自曉風而曀。午雨終日滂沱。大慰三農之望。久旱之餘。深幸深幸。橒侄病勢快有减漸。而謊譫則尙未向差。悶不可形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