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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52년 11월 1일 / 哲宗3 / 壬子
제 목 일식(日食)이 일어나다.
내 용
오시(午時)에 일식이 일어났다. 양(陽)이 생겨나는 달에 이처럼 양을 해치는 재앙이 일어나니 걱정됨을 견딜 수 없었다. 햇빛이 모두 사라져서 멀리 사람도 분별할 수 없으니 마치 초저녁의 광경 같았다. 일식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이 무슨 변괴(變怪)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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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一日【丁未】
午時日食。(旣)陽生之月。有此陽剝之災。不勝憂慮。日光全沒。不辨遠人。星辰往往現出。有如初昏光景。自有日蝕。未聞未見。此何變怪也。只切仰屋而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