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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A03+KSM-WM.1862.4691-20110630.D48861925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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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9월 27일 / _ / 壬戌
제 목 화재와 시자설을 짓다
날 씨 흐리고 활짝 개지 않았다.
내 용
흐리고 활짝 개지 않았다. 새벽에 머리를 빗고 『주역』을 외웠다. 식후에 화재가 와 글짓기를 하자고 하여 「시자설(柿子說)」을 지었다. 화재의 본가(홍주鴻州 해두蟹頭에 있다.)에서 추로주(秋露酒)를 많이 보내왔는데, 이를 강권하는 걸 이기지 못하여 예닐곱 잔을 비우고 크게 취하여 돌아왔다. 돌아와서는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져 누웠다. 한밤중이 되어 깨어 국과 밥을 먹었는데, 갑자기 한전(寒戰)이 발작하여 설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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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七日
陰未快霽 晨 梳, 誦 食後華翁來邀文會 著柿子說 華翁本第【在鴻州蟹頭】 多送秋露, 不勝强權 健倒六七盃 大醉而歸 歸而頹臥 不省四到。 中夜得醒 喫湯飯, 忽然中寒 發作洞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