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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8월 21일 / _ / 壬戌
제 목 사람들과 이별하다.
날 씨 _
내 용
이른 아침에 재종 조카 윤서(允瑞 : 경璟)이 닭 한 마리를 삶아 와서 대접하였다. 현재 상법(上法)에 임시로 거처하고 있는데, 80노인이 참으로 인륜의 정이 돈독하지 않다면 어찌 이처럼 하겠는가? 마침내 벗 이윤길과 윤서 노인을 이별하고 출발하였다. 재종형 숙질과 사형이 부곡(釜谷)까지 뒤따라왔다가 오후에 작별하였다. 벗 권형지(權亨之 : 재성在成)이 임시로 사는 곳에 들렀더니, 술을 사와서 따라주며 전별하였다. 이별의 눈물이 흘러 옷깃을 적셨다. 압동(鴨洞) 권백현(權伯顯 : 응락應洛)의 집을 지나며 들렀는데, 백현이 집에 없어서 매우 섭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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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一日
早朝 再從姪允瑞【璟】烹一雞來餽。 時寓上法, 八十老人 苟非倫情之篤 能如是乎? 遂別允吉允瑞老人, 發行。 再從兄叔姪 與士衡追到釜谷, 午後作別。 歷權友亨之【在成】僑所, 賖酒餞別 別淚浪浪沾衾。 過鴨洞權伯顯【應洛】伯顯不在, 甚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