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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12월 24일 / _ / 壬戌
제 목 박윤량의 점사에 가서 술 사먹다
날 씨 맑음.
내 용
머리를 빗었다. 최일수가 본 읍에 가게 되어 원당(元堂) 종중과 구현(九鉉)에게 편지를 부쳤다. 석양 무렵에 대윤․경칠과 함께, 나루에 있는 박윤량의 새로 이사한 가게 집[店舍]에 가서 술을 사 마시며 답답한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밤에는 정신도 흐리고 고달파서 글 읽기를 그만 두었다.

이미지

원문

二十四日
晴。 梳。 崔一壽作本邑行, 因付書於元堂宗中九鉉。 夕陽 與大允景七出津頭朴允良新移店舍 賖酒暢鬱。 夜昏倦 閣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