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九日
晴。 晨 梳, 誦書。 食後往華所。 主翁以遊戱 冠童雜座。 老少忘形 風流迭蕩 亦足可觀。 雜進露酒 淸酒, 大醉以歸。 夜頹臥酣眠。 五鼓醒起 誦易。
晴。 晨 梳, 誦書。 食後往華所。 主翁以遊戱 冠童雜座。 老少忘形 風流迭蕩 亦足可觀。 雜進露酒 淸酒, 大醉以歸。 夜頹臥酣眠。 五鼓醒起 誦易。
날 짜 | 1862년 12월 19일 / _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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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화재를 방문하다 |
날 씨 | 맑음. |
내 용 |
새벽에 머리를 빗고 『서경』을 외웠다. 식후에 화재 옹의 집에 갔다. 주인 노인이 유희한다고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섞여 앉아 노소를 잊어버리고 질탕하게 놀았는데, 이 또한 볼 만하였다. 노주(露酒)와 청주를 섞어 내어 크게 취해 돌아왔다. 밤에 쓰러져 깊이 잠들었다. 오경을 알리는 북소리에 깨어 일어나 『주역』을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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