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日
大雨。 靑山鄭士稱【東勳】, 族弟【履溟】冒雨來慰。 達奴自營門 呈議狀 來到 而本狀見失, 卽又呈狀出立旨, 本狀題許放。 與具先達時克【元喜】, 具永源【濬】【二友乃四從間也 而亦橫罹 累日同苦】共抄當世有名詩文。
大雨。 靑山鄭士稱【東勳】, 族弟【履溟】冒雨來慰。 達奴自營門 呈議狀 來到 而本狀見失, 卽又呈狀出立旨, 本狀題許放。 與具先達時克【元喜】, 具永源【濬】【二友乃四從間也 而亦橫罹 累日同苦】共抄當世有名詩文。
날 짜 | 1862년 7월 4일 / _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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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사칭과 조카 이명이 오다. |
날 씨 | 큰비 |
내 용 |
청산(靑山) 사는 정사칭(鄭士稱 : 동훈東勳)과 집안 조카(이명履溟)이 비를 무릅쓰고 와서 위로해 주었다. 종 달이[達奴]가 감영에서 의장(議狀)을 올리고 도착하였다. 본장(本狀)을 잃어버려 곧 다시 정장(呈狀)하여 입지(立旨)를 받았다. 본장의 제사(題辭)에 석방을 허락한다고 하였다. 선달 구시극(具時克 : 원희元喜)과 구영원(具永源 : 준濬) (두 벗은 4종 형제간인데, 둘 다 재액에 걸려 여러 날 같이 고생하였다.) 이 두 벗과 함께 당세에 유명한 시문을 베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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