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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11월 15일 / _ / 壬戌
제 목 최일수가 방문하다.
날 씨 비가 한밤중부터 내렸다.
내 용
새벽에 머리를 빗고 『주역』과 『서경』을 외웠다. 『감정록』을 정리하였다. 밤에 최일수가 술을 가지고 와 권하여 얼큰히 취하였다. 일수에게 노래 몇 곡을 하라고 하여 답답한 마음을 풀었다. 『주역』을 한 번 읽고 나니 비가 그쳤다.

이미지

원문

十五日
雨自夜半來。 晨 梳, 誦 。 修戡定錄。 夜 崔一壽持酒勸 陶然一醉, 遂命一壽 度曲暢鬱。 誦一通雨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