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0000.4717-20140630.063525700816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정,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1.5 X 37.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3월 22일, 이광정이 며느리의 병 치료와 관련하여 아들인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와 손자 이병탁이 보낸 편지를 통해 며느리의 병이 악화되었음을 알았다고 하였다. 이우와 신군(申君)을 통해 며느리가 약을 복용한 뒤에도 기운이 이전보다 좋지 않다고 들었다고 하였다. 약을 복용한 후 현기증만 난다면 증세가 어떠한지 살펴보라고 하였다. 주인집의 상일(祥日)이 다 되어가 며느리를 시골집으로 요양을 보내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음식도 권하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3월 22일, 小山 李光靖이 며느리의 병 치료와 관련하여 아들인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3월 22일에 小山 李光靖(1714~1789)이 며느리의 병 치료와 관련하여 아들인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20일에 李㙖가 17일에 작성한 편지를 받았고 아울러 손자인 李秉鐸의 편지도 보았는데, 이를 통해 며느리의 병이 악화되었음을 알고서 마음이 철렁하여 며칠 동안 편치 못했다고 하였다. 오늘 아침에 元角의 李友를 만나고 도중에는 義城의 申君을 만났는데, 약을 복용한 뒤에 기운이 이전보다 못해졌다는 사실을 전해 주고 수일 동안 경과를 보고 알려 주고자 한다고 했다고 하였다. 자세한 사항을 듣지는 못해서 답답하다고 하면서, 그동안 증세가 어떠한지 물었다. 약을 복용하여 敗症을 발생시키는 것은 그대로 복용해서는 안 되지만 현기증에 그친다면 다 복용하고 나서 증세를 살펴보라고 하였다. 주인집의 祥日이 임박하였는데 哭泣하는 집안에서는 병을 조리해서는 안 되므로 村家로 비접을 나가라고 당부하였다. 柳 醫員을 불러 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주인집에서 이러한 일에 겨를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환자에게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억지로라도 음식을 들어 보도록 권하라고 하면서, 채소라 하더라도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 있다면 胃氣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한 달이나 계속되는 병구완으로 인해 李秉鐸이 공부를 완전히 중단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였다. 끝으로, 29일이 祥日이니 달리 구애되는 일이 없으면 바로 출발해서 오라고 당부하였다.
여기서 며느리는 李㙖의 부인인 全州李氏로 보인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答兒書。

卄日得汝十七日書。並見鐸孫書。知婦病有加。
心驚若墮。數日寢食靡寧。今朝得見
元角李友。中途逢義城申君。傳以服
藥後。氣韻不如前。欲看數日看症相通
云。大槩所聞。皆不子細。不勝紆鬱。其間
症候何如。服藥而有敗症者。不可準服。
若瞑眩而已。則畢服以看症。可也。食道
氣運。比前何如。主家祥日不遠。哭泣
之家。不可調病。出避村家。寓所以卜。
決之似可。柳醫如可招致。則似好。而
主家似難暇及於此等矣。勸病人以
安心强食飮。雖蔬菜。有思食之物。
則可以助胃矣。鐸孫閱月救病。全
廢工程。可惜。然勢也。奈何。欲遣伻探
問。而農節難如意。可歎。卄九日。是祥
日。無他拘牽。卽卽發行以來。可也。多少
非書可悉。元角李友之歸。暗草
不一。
三月卄二日。暮。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