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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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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정,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8.2 X 2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무년(戊年) 4월 23일, 이광정이 약 처방과 관련하여 아들인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광정이우에게 도기탕(導氣湯)을 복용한 후 증세에 따라 의원에게 문의 하여 약을 지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이춘부에게 류의원과 임의원의 약을 보여주었는데 괜찮다고 하였다며 이 두 의원의 약을 쓰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그리고 이춘부가 도기탕이 5첩 밖에 되지 않아 다 복용하였다면 증세에 따라 다시 문의해 보아야 한다고 전하였다. 서적을 간행하는 일에 이광정 자신은 참여하지 못하였다고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손자 이병탁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걱정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戊年 4월 23일, 小山 李光靖이 약 처방과 관련하여 아들인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戊年 4월 23일에 小山 李光靖(1714~1789)이 약 처방과 관련하여 아들인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16일에 작성된 편지를 22일에야 자신이 받았다고 하면서 이처럼 중간에서 서신 전달이 지체된 데 대해서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導氣湯을 몇 첩 복용하였는지 복용한 뒤에 제반 증세가 어떠한지 묻고, 즉시 통보한 뒤에야 醫員에게 문의하여 약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柳와 任 두 醫員의 약에 대해 澤仲 李春溥에게 보여줬더니 柳 醫員의 약은 제법 서늘한 성질인데 반해 任 醫員의 약은 괜찮다고 했다고 하면서, 아들이 柳 醫員이 지은 약인 九氣湯을 쓰지 않은 것과 任 醫員이 지은 약인 理中湯을 쓰지 않은 것이 모두 안타깝다고 하였다. 이어, 아들이 증세를 살핀 다음 醫員들의 의견 가운데 일치하는 것을 취하지는 않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편지에 쓴 데 대해서 책망하였다. 즉 일에 임하면 정신이 혼란해진다는 것은 옛사람들도 한탄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와 같기 때문에 병이 날마다 고질화되어 치유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버지는 이곳에서 사람을 보내어 症候를 탐문하고는 싶었지만 그럴 겨를이 없었다고 하였다. 또한 暎湖 川防에 다시 入役하느라 고생이 큰 상황이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하였다. 澤仲이 導氣湯이 5첩에 불과하다고 하였으니, 지금 다 복용하였다면 최우선적으로 증세에 따라 다시 문의해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서적을 간행하는 일은, 聖文이 書堂에 가서 20여 장을 베꼈는데 자신은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오늘이나 내일 사이에 올라가 보고자 하지만 아이들을 봐줄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끝으로, 손자 李秉鐸이 평안하게 생활하고 있는지 묻고 그가 전혀 공부에 열중하지 않고 있으니 안타깝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十六日書。二十二日始承領。中間
書信阻滯如此。極可悶歎。服導
氣湯幾貼。服後諸般症情。加減何如。
須卽通示。然後可以問醫劑藥。
殊以爲鬱。頃柳任二醫藥。示之
。以爲柳藥頗凉。任藥則善云云。
汝之前日不用柳藥九氣湯。今日不用
任也理中湯。俱可恨。何不看症勢。
有暗合及四人言。取三人言之同者。而
有莫適所從而語耶。病錄來此。有
不命藥以送之理耶。臨事眩亂。古
人所歎。然終始如此。故病日沈痼而莫
之解也。自此欲送探問症候。而無暇
辦此。且暎湖川防。再入役廢苦丁
寧。奈何。澤仲言導氣湯不過五貼云。今
若盡服。則隨症更問。最不可已者。主家非窘
於使喚。何不一走來耶。刊役事。聖文往書堂。寫
到二十餘丈。
吾則以善。故不
得參。今明間
欲上去。而兒
輩無人看
檢。是閔是閔。
孫眠食
安未。全然放
廢。可惜。因河陽曺生之來。付一書。使
之因便傳致。能如意否。不一。
四二十三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