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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 이상정(李象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0000.4717-20140630.0635257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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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상정, 이광정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0.5 X 50.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00년 이상정(李象靖) 서간(書簡)
27일, 이상정이 손자며느리의 장례와 관련하여 동생인 이광정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광정의 손자며느리가 요절한 것에 대해 침통한 마음을 전하며 이 일로 그의 건강이 나빠지지 않았는지 물었다. 관을 운반하는데 일꾼이 필요한데 수령이 협조해 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원래 집안에 빈소를 차려야 하지만 전염병으로 신중하게 일을 처리해야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화장을 한 후에 수습하여 유골을 일정 기간 안치하고 장례에 대해 의논하자는 약목 숙부의 의견을 전하였다. 하지만 이광정 부자가 이렇게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 자신 쪽에서 무덤 구덩이 파 놓고 행상이 오기를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6일에 발인을 하면 7일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27일, 李象靖이 손자며느리의 장례와 관련하여 동생인 李光靖에게 보낸 편지
27일에 大山 李象靖(1711∼1781)이 손자며느리의 장례와 관련하여 동생인 小山 李光靖(1714~178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李光靖의 손자며느리가 요절한 것에 대해 참통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 喪事가 조만간 터질 것임을 본래 알고는 있었지만 갑자기 이렇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李光靖이 喪事로 인해 분주히 달려간 뒤에 건강이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묻고, 運柩와 관련하여 아이를 보내어 歷路에서 일꾼을 빌려야 하는데 수령이 협조해 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집안에 바로 運柩하여 殯所를 차리는 것이 인정상 마땅하지만 현재 염병이 치성한 상황이므로 신중히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이에 결단코 곧바로 運柩해 오면 안 되니 先山 아래의 舊壙 앞에 우선 權殯하고 즉시 장례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한 若木 숙부님의 의견을 소개하면서, 이 말이 지극히 편리하고 좋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李光靖 父子가 틀림없이 이렇게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므로 자신 쪽에서 구덩이를 파놓고 喪行이 오기를 기다리겠노라고 하였다. 끝으로 6일로 물려서 發靷하면 7일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알고 治行하라고 당부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00년 이상정(李象靖) 서간(書簡)

季君忙上。
孫婦之夭。慘矣慘矣。固知此事在早晩。而
豈意人事之奄忽如此哉。聞訃。使路遇
問。不能知。尤爲痛切。未知驅馳之餘
氣況毋大損否。運柩一節。不可不及時。
方送兒子。借軍於歷路。而未知官長能
顧念否。卽今道路。疫氣熾熳。必
多衝犯。直運喪於家中成殯。固是
人情。而家有大未疫。前頭之慮。不可
不愼。若木叔主言。決不可直來外也。
山所自是先山下舊壙前所云云處。
姑爲權殯於其處。卽議營窆。十分
極當云云。此言極爲便好。君父子必不
欲爲之故。自此斷然欲掘坎。以俟喪行
耳。蓋卽今衝犯疫所。固未安。若痘入
村裏。則必不可營葬。事事難安。不得不
權宜處之耳。初六日發靷。則七日可
▣到外也。知此治行。如何。初欲以四日爲
之。或慮意外。初喪不能及期成服。故退
定耳。忙甚。不究式。
卄七。三兄。景文。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