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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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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정,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7.6 X 41.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광정이 집안의 여러 대소사에 대해 지시해 주고 몸 관리를 잘하라고 당부하기 위해 아들인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의 아내와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몸조리를 잘 하라고 당부를 하였다. 추수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사람을 빌려 쓰라고 하였다. 봉삼이는 귀산으로 보내고, 아들의 삿갓을 만들기 위해 올 때 두자(斗子)를 보내라고 하였다. 또 아들에게 마음을 평안하게 가지라고 전하며 이춘부를 만나서 자세하게 증상에 대해 물어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小山 李光靖이 집안의 여러 대소사에 대해 지시해 주고 몸 관리를 잘하라고 당부하기 위해 아들인 李㙖에게 보낸 편지
小山 李光靖(1714~1789)이 집안의 여러 대소사에 대해 지시해 주고 몸 관리를 잘하라고 당부하기 위해 아들인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밤사이 어머님(자신의 아내)의 체후와 아들의 病氣는 어떠한지 안부를 물었다. 아들의 氣血이 쇠잔한 것을 보니 적지 않게 우려가 된다고 하면서, 십분 몸조심하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아무리 군색하더라도 음식 봉양에 노력하라고 하면서, 봉양하기 위해 닭을 잡거나 개를 사는 것에 대해서도 비용을 따지지 말라고 하였다. 秋收를 감당하기 어려우면 아이들이 대신하게 하거나 사람을 빌려 쓰라고 하였다. 벼를 거두는 일이 시급하고 콩대를 꺾는 일은 그 다음으로 할 일이니, 奉三이를 모레쯤 보내라고 하였다. 비가 끝내 그치지 않으니 벼가 완전히 마르지 않았더라도 속히 거둬들이되 오늘 일을 시작하지 못하면 내일이라도 거둔 뒤에 보내라고 하였다. 奉三이는 龜山으로 곧장 보내라고 하였으며, 올 때 斗子를 잊어버리지 말고 보내라고 하였다. 斗子는, 아들의 笠子를 奉三이를 시켜서 만들어 보내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達이는 進士에게 공부를 배우게 하라고 하였다. 또한 아들이 心氣를 평안하게 가져서 화를 내지 말라고 하였으며, 책을 볼 때에 다만 聖賢의 글을 취하여 완미하되 많은 글을 보지는 말고 쉴 때에 눈을 감고 편안히 앉아서 調息하여 氣血이 조화롭게 하고 腎水와 心火가 升降하게 한다면 모든 질병이 다 없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이 아들을 걱정하는 이 마음을 잘 체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끝으로, 澤仲 李春溥을 만나서 자세하게 증상에 대해 물어보라고 하였다.
본 편지는, 몸 관리를 잘하도록 당부한 부분이 『小山集』 卷7의 「寄兒」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00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寄兒書。

夜間
母主氣候曁汝病氣何如。見汝氣
血枯燥。憂慮不淺。十分謹愼。雖甚
窘束。飮食奉養。着力爲之。捉鷄
賣狗。不可徒計其費也。秋收看獲。
恐難如意。若難堪。則使兒輩代之。
或借人可也。收稻時急。折太次之。
奉三雖差一兩日。明明間送之可也。
雨意終不快晴。稻雖不快乾。從速
收之。今日如不下手。明日收之而後送。
奉奴直送于龜山可也。來時斗子
勿忘送之。汝笠子難着出送。則使
之造去爲計耳。達也使之受學
于進士。日間淸心省事。平心和氣。勿
生嗔恚。或看書。只取聖賢書玩味。不
可多看。休時暝目。安坐調息。使氣血
和調。水[腎水]火[心火]升降。則百疾俱除矣。
別來此心。尤耿耿。汝能體此意否耶。
夜間尤看檢。栗器移置爲可。
少閑時。往見澤仲。仔細問症爲
可。悤悤掛一。不一。
卽。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