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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 이병탁(李秉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0000.0000-20140630.0635257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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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탁, 이00
형태사항 크기: 17.4 X 13.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00년 이병탁(李秉鐸) 서간(書簡)
17일, 이병탁이 제방을 쌓는 문제로 (외)숙부인 이 생원(李生員)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병탁은 양반들로 인해 제방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노역에 필요한 비용을 주민들이 마련하는 것은 어려운데 간역(看役)하는 상원(上員)의 음식까지 제공하라고 요구한다면, 주민들은 제방을 무너뜨리고 음식도 접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병탁은 간역을 하는데 드는 비용을 자신의 집안에서 감당할 것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7일, 李秉鐸이 川防을 쌓는 문제로 (외)숙부인 李生員에게 보낸 편지
17일에 李秉鐸이 川防을 쌓는 문제로 (외)숙부인 李生員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秉鐸은 당초에 주민들이 제방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으나, 兩班의 회유로 인해 억지로 役事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立役에 드는 비용을 그들 스스로 마련하게 한 것이 이미 실행되기 어려운 일인데, 看役하는 上員의 음식까지도 제공하라고 주민에게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川防을 쌓는 일에도 겨를이 없는 주민에게 음식물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면, 필연적으로 주민들은 차라리 川防을 무너뜨리고 음식물을 접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결론적으로, 李秉鐸은 任員이 看役하는 데 드는 비용을 자신의 집안에서 감당할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이에 간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이 간찰을 통해서, 제방을 쌓아 낙동강 유역의 汎濫原에 전답을 조성하였던 영남 북부지방의 농업 경영 형태의 일단을 살필 수 있다. 일반적으로 川防을 조성하는 데는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였는데, 여기서는 공사 감독관인 任員이 먹을 음식물을 조달하는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小山 집안이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李秉鐸은 小山의 손자이자 俛庵 李㙖(1739~1810)의 아들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00년 이병탁(李秉鐸) 서간(書簡)

謹再拜。
李生員。
勤苦萬望有私。而一朝蕩析如此。則拊膺推胸。
寧欲無生。初不欲隄防。而特以兩班曉喩之給松
之。故勉强始手。渠輩立役之費。渠自當之。已自
不易事。況可責出看役上員之供耶。浩浩白沙
中。飢民口沕餘瀝。何可責出。而爲年少輩哺餟
之資耶。末弊將至於誚責之鞭扑之。招群引
類。徵索鷄狗。居民等無暇於防川。而奔走於使喚之
不暇矣。役民等之慮及於此。故寧破川防。而不爲
供億。其勢必然也。曾謂吾叔主盛量。而不及
慮此耶。一任員看役之費。吾門雖貧甚。豈不
能當之乎。餘人恐不當干涉。幸望一付之有司。
而責成於渠輩。千萬至望。
十七日。秉鐸姪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