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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48.1111-20130630.01032570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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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직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종로구
작성시기 1848
형태사항 크기: 22.7 X 42.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8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1848년 6월 9일에 강직이 여러 근황을 전하고 서책을 부친 것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일전에 편지 한 통 쓰지 못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면서 상대방과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지난달에 경기 지역에 성묘하고, 반촌에 집을 얻어 아들과 함께 지냈다고 하였다. 이어서 과거에 낙방한 일과 어버이의 안부를 전하고, 근래 과거로 인한 혼란스러움에 대해 언급하면서 개탄스러움을 드러내었다. 추신에서는, 근래 이만각을 만났는지 묻고, 이돈우가 낙방한 일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였다. 이어서 류치명의 안부를 묻고, 정상리의 죽음에 대해 애통한 심정을 전하였다. 끝으로, 중제가 사람을 보내 책 3책을 가져갔는데, 『대전』 1책은 지금 천전으로 가는 인편으로 부친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848년 6월 9일, 姜稷이 여러 근황을 교환하고 서책을 부쳤음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
1848년(헌종 14) 6월 9일에 典菴 姜稷(1816~1859)이 여러 근황을 교환하고 서책을 부쳤음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姜稷은 지난달에 京畿의 先墓에 성묘하고 泮村으로 들어가 집을 얻어 父子가 함께 지냈다고 하였다. 열흘 동안 지내다가 도성문을 나서니 날아갈 듯 상쾌했다고 하였다. 科擧에 낙방하였다는 것과 어버이께서 무탈하시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근일 이래로 科擧로 인한 혼란스러움이 잦아들었으나 근거 없이 무함하여 기필코 자기와 다른 이를 함정에 빠트리려 하니 그 혼란함을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하였고, 의리를 버리고 한갓 혈기를 앞세워 반드시 위력으로 이기고자 힘을 쓰니 매우 개탄스럽다고 하였는데, 어떤 일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끝으로, 만날 기약이 아득하여 그저 서글픔만 더한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먼저 謹休兄 李晩慤을 근래 만났는지 물으면서 일전에 인편이 있어 그에게 편지를 부쳤었다고 하였다. 始能兄 李敦禹가 科擧에 떨어진 것에 대해 개탄스러운 마음을 표하면서, 그가 科擧에 운이 없는 것이 참으로 심하다고 하였다. 定齋 柳致明은 한결같이 평안한지도 물었다. 자신의 고향에 있는 篤行君子 鄭象履 씨가 달포 전에 사망하였다고 하면서, 애통한 심정을 표하였다. 『隻手』․ 『古今』․ 『龜稿』 합 3책을 仲弟가 사람을 보내 가져갔는데 이것은 東郭 從叔께서 목격하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大全』 1책은 지금 川前으로 가는 인편에 단단히 봉하여 부쳤으니 잘 전해 받으셨을 줄로 생각되는데 이것은 從叔께서 미처 알지 못하시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른 곳을 통해 上舍 李達會 어르신의 策稿를 얻었는데 그 가운데 『大全』의 글과 부합하는 것이 많았다고 하면서, 이것이 혹 湖上稿냐고 하였다. 앞에 나열된 책은 모두 일종의 과거 모범 답안 모음집으로 보이는데, 미상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8년 강직(姜稷) 서간(書簡)

日前仲難之歸也。未克有一
字候。非情之不足也。實以便音
之在邇也。庶或有以諒之耶。
乍霏旋暵。民情如渴。伏請比

重闈寢匙節。一向康護。
亞庭僉體候萬衛。侍外啓
居嘉適。仲難撼頓。不至有
害否。良藥獲利。始咷終笑。滿
室欣慶。何所等比。戚從。前月
省掃圻內先壟。轉入泮村。得
一間屋子。父子相守。塊伏一旬。及
出都門。快豁如飛。科事之缺
望。固易如此。而親候之無愆。實
爲私幸耳。近日以來。科撓乍媳。鳴
啄有復起之漸。第當任之。而白地做誣。
必欲擠陷異已。又不勝其紛然。此則遠
近之通患也。捨却義理。徒主血氣。必欲
以力而務勝。吁亦甚矣。豈料風氣之日渝。莫
可收拾。若是之甚耶。何當奉攄。前期渺
然。第增悵黯。留續。不備。只稀
照領。
戊申六月九日。戚從 。拜。

謹休兄近或相見耶。日前有便付書
耳。始能兄渡灞。極可咄歎。此兄科
魔。亦云甚矣。
函席體運。一向神衛耶。伏溯之至。鄙鄕
篤行君子鄭丈象履氏。月前捐世。痛矣痛矣。
隻手一。古今一。龜稿一。合三冊。仲難送人覓去。而在鄙所。時
東郭從叔之所目見也。
大全一冊。今因川上便。堅封以付。想卽信傳
矣。此則從叔之所未及知也。自此從
他得李上舍匡國丈策稿。則其中多
有與大全所作符合者。此或湖上稿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