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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柳正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9+KSM-XF.0000.0000-20170630.y1710010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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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유정원
형태사항 크기: 20 X 25.5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유정원(柳正源) 서간(書簡)
4월 2일, 유정원이 구촌 조카에게 그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고 시신을 본가로 옮겨오는 날짜를 알려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이다. 그래서 먼저 풍기에 사는 숙부의 뜻밖의 부고를 받고 그에 대한 놀람과 슬픔의 말을 전했다. 발신자는 자신이 산 속 깊은 골짜기에 숨어 살아서 숙부의 병환에 대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흉한 기별을 받게 되어 꿈이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불행에 대해 하늘이 내린 것이라며 그 원망을 하늘에 돌렸다. 그러나 이러한 불행에도 친척들이 절차에 맞게 제사를 받들어 유감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했다. 그러나 발신자가 숙부의 영전에 달려가 哭을 할 수 없는 사연을 이야기하고, 숙부의 시신을 본가로 모셔오는 날짜를 보내는 알려줄 것을 부탁을 했다. 이 편지의 겉봉을 보면 편지의 수신자가 개포댁이며, 그는 아버지의 시신을 옮기기 위해 임시로 그곳에 거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내용으로 볼 때 발신자의 숙부는 객지에서 천연두를 앓다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길이 개통이 될 때까지 시신을 쉽게 옮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발신자와 같은 사람이 조문을 갈 수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발신자인 유정원은 자신을 "삼종숙"이라고 한 것을 보면 수신자인 개포댁은 발신자의 구촌 조카라 할 수 있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古文書集成 四十四』 -安東 全州柳氏篇 1(水谷宗宅)-,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
『全州柳氏大同譜』,
『三山集』,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4월 2일, 柳正源이 구촌 조카에게 그 아버지의 죽음을 哀悼하고 屍身을 本家로 옮겨오는 날짜를 알려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이다.
4월 2일, 柳正源이 구촌 조카에게 그 아버지의 죽음을 哀悼하고 屍身을 本家로 옮겨오는 날짜를 알려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이다. 이 편지는 뜻밖의 訃告를 받고 보내는 것이기에 그에 대한 말로부터 시작된다. 발신자는 豊基에 사시는 숙부님이 병환을 겪다가 돌아가셨다는 말은 천만 뜻밖의 일이라며 통곡하고 통곡하여 다시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라고 하였다. 발신자는 자신이 산 속 깊은 골짜기에 숨어 살아서 숙부의 병환에 대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흉한 기별을 받게 되어 놀라 울부짖고 정신이 아찔하여 이것이 꿈이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불행에 대해 하늘이 우리 집안에 재앙을 내려 한결같이 이 지경에 이르게 한 것이라며 그 원망을 하늘에 돌렸다. 그러나 이러한 불행에도 부디 한 집안의 여러 친척들은 일제히 숙부의 영전에 나아가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절차로 제사를 받들어 유감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했다. 그러나 발신자 자신은 두려움에 처하기에 숙부의 영전에 달려가 哭을 할 수 없어 비통함이 더욱 절실하다고 하였다. 숙부의 시신이 있는 곳은 왕래가 반드시 이어질 것이고, 도로가 혹시 통행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풍기읍 내에 이르면 천연두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숙부의 시신을 본가로 모셔오는 날짜를 보내는 장사치의 편으로 알려주면 어떻겠느냐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슬퍼서 격식을 차리지 못했다는 말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이 편지의 겉봉에 "開浦宅寓居入納"이라고 한 것을 보면, 편지의 수신자가 개포댁이며, 그는 아버지의 시신을 옮기기 위해 임시로 그곳에 거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내용으로 볼 때 발신자의 숙부는 객지에서 천연두를 앓다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길이 개통이 될 때까지 시신을 쉽게 옮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발신자와 같은 사람이 조문을 갈 수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발신자인 유정원은 자신을 "三從叔"이라고 한 것을 보면 수신자인 개포댁은 발신자의 구촌 조카라 할 수 있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古文書集成 四十四』 -安東 全州柳氏篇 1(水谷宗宅)-,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
『全州柳氏大同譜』,
『三山集』,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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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開浦宅寓所入納 省式 豊基叔主喪患出於千萬意外痛哭痛哭 夫復何喩竄伏窮谷未聞病患之 報 而遽承凶音驚號戃恍似夢非眞天 禍我家一至於此耶痛哭痛哭幸一家諸親 齊赴於屬纊之前初終諸節可以將事 無憾而如我懾處者末由奔哭尤切悲慟 其處往來必連續道路或有可通及 豊基邑內痘患有無返柩日期 因美質市便示及如何如何餘悲 撓不式 四月 二日 三從叔 正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