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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이흥로(李興魯)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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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흥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0
형태사항 크기: 22 X 42.5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1900년 이흥로(李興魯) 서간(書簡)
1900년 7월 1일, 이흥로삼현에 사는 전주 유씨 삼산종가의 사돈에게 안부와 함께 이전에 부탁했던 것의 입수 여부를 묻는 편지이다. 이 편지는 먼저 오는 길이 막혀 가까이 있으면서도 마음대로 알아볼 수가 없어 그 동안 답답했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이어서 날씨와 함께 수신자의 안부를 묻고 아울러 집안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안부도 물었다. 다음으로 수신자가 있는 곳의 훌륭함을 부러워하면서 근래의 가뭄에 보리농사가 어떤지를 물었다. 이렇게 수신자의 안부와 여러 사정을 물은 뒤에 발신자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다시 화재를 바꾸어 수신자가 책을 간행하고 그에 쏟는 정성을 칭송하고, 수신자에게로 가고자 했으나 사정이 그렇지 못했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전에 부탁한 것을 입수했는지를 묻고 필요한 데가 있어서 이제 다시 부탁하게 되었다는 말을 남겼다.
이 편지의 피봉에 "근배후서 삼현 정좌 하집"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편지의 주된 목적은 문안을 위한 것이며, 수신자는 지금의 안동예안주진리인 삼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말미에 발신자는 자신을 "사제"라고 하고, 본문에서 수신자를 "형"이라고 지칭한 것을 보면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가 사돈 사이로 후자가 전자보다 연배가 좀 더 높은 것이라 추측된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全州柳氏大同譜』,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1900년 7월 1일, 李興魯가 三峴에 사는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사돈에게 안부와 함께 이전에 부탁했던 것의 입수 여부를 묻는 편지
1900년 7월 1일, 李興魯三峴에 사는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사돈에게 안부와 함께 이전에 부탁했던 것의 입수 여부를 묻는 편지이다.
이 편지는 그 동안 소식을 알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에 따르면 이렇게 오는 길이 막히다 보니 발신자는 가까이 있으면서도 마음대로 알아볼 수가 없어 그 동안 답답하지 않음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발신자는 날씨와 함께 수신자의 안부를 물었다. 근래에 가뭄과 장마가 겨우 지나고 나니 세상에는 더위가 극성인데 조용히 정양을 하며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수신자의 숙부와 집안의 여러 사람들도 편안히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산속에 지은 정자와 강가에는 깨끗하고 서늘한 곳이 있어 남쪽 바닷가에서 그 곳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얼마 전부터 가뭄으로 온 나라가 같은 처지였는데 수신자가 있는 곳은 어찌 되었으며, 보리농사는 얼마나 만족할 만한 수확하였는지를 물었다. 이렇게 수신자의 안부와 여러 사정을 물은 뒤에 발신자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자신은 더위를 먹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경치도 없어 오직 집에만 머물 뿐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쟁과 재앙으로 늦벼를 심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단지 조물주의 처분만을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화재를 바꾸어 책을 간행하는 일은 마무리가 되었는지 묻고는 수신자가 어려운 일에 다다를 때마다 도리를 호위하고 배움을 정성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하였다. 이어서 발신자는 수신자를 향해 가고자 하였으나 아무개가 죽어서 마음속에서만 간절하여 이에까지 이르렀다고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전에 부탁한 것을 입수했는지를 묻고 필요한 데가 있어서 이제 다시 부탁하게 되었다면서 나머지는 더위로 이만 줄이니 사정을 잘 헤아려달라는 말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이 편지의 피봉에는 "謹拜候書 三峴 靜座 下執"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을 보면 이 편지의 주된 목적은 문안을 위한 것이며, 수신자는 지금의 안동예안주진리인 삼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말미에 발신자는 자신을 "査弟"라고 하고, 본문에서 수신자를 "兄"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가 사돈 사이로 후자가 전자보다 연배가 좀 더 높은 것이라 추측된다. 이렇게 보면 이 편지는 외형상 사돈에게 보내는 안부 편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편지의 말미를 보면 실제적인 목적은 이전에 부탁한 것이 어찌 되었는지 그 사정을 알아보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全州柳氏大同譜』,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謹拜候書
三峴 靜座 下執

此來之阻賤以邇坐?汨不逞偵探
而亦不無介然則盛度也旱霈纔
過世之暑比劇榮詢候玆
靜居延重
阮丈經候神衛庇就曁尤節之一例佳
勝堂內僉度一安想山亭江社隨處
淸凉自可慰炎海懸仰而從前旱騷
可得大地同然未知然何以際接而麥事
惟幾差强者耶舍弟宿暑非祟耳
無佳致而惟餘狀無他阿息姑依爲才
第邇來經歷淳則兵燹殃事太半
晩種而前頭未可必只待宰物者處分
耶章句刊事間已緘手否每難僉執
史衛道誠學而願此中箱未卒不?健
羨而已桂戚近況何似匱至可想而主子姑無
托云益紆鬱不自弛也道心居柳德叙
曾幾有約否此人欲兄座一來向因殤
甫而擧似於此中故玆及之耳前頭仰托
間幾入手否所用處在至故今復仰凂耳
餘困暑姑此不宣伏惟
情照
庚子七月初吉査弟
李興魯
拜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