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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이선필(李璿弼)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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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선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0
형태사항 크기: 22.5 X 46.5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1900년 이선필(李璿弼) 서간(書簡)
1900년 4월 22일, 이선필삼현에 거주하는 전주 유씨 삼산종가의 친구에게 안부와 함께 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이다. 편지의 서두에서 발신자는 앞서 답장을 받았음에도 수신자가 이제 또 다시 못난 자신을 아껴주는 마음을 대하게 되니 감사하고 황송한 마음이 참으로 깊다며 그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수신자의 안부와 자제들의 근황을 물었다. 그런데 수신자가 발신자를 만나고 돌아온 뒤 여러 날을 슬픈 회포에 잠겨 있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 또한 그와 같은 마음이었음을 나타냈다. 그리고 발신자는 수신자의 어른에 대해 건강을 염려하고, 수신자가 작별을 아쉬워하며 했던 말들을 회상하고는 회한으로 더욱 슬피 울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편지의 피봉에는 "삼현 정좌하 집사회납"이라는 말과 "하곡근후상"이라는 말이 적혀 있데, 이것을 보면 수신자는 삼현, 즉 지금의 안동예안주진리에 거주하며, 발신자는 하곡이라는 곳에 살고 있으면서 문안을 드리기 위해 이 편지를 쓴 것이라는 알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말미에 발신자 자신을 "소제"라고 지칭한 것이나 본문에서 수신자를 "형"이라고 지칭한 것을 보면, 수신자가 발신자보다 약간 연령이 위인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이상으로 볼 때 이 편지는 동년배의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全州柳氏大同譜』,
『봉화군사』, 봉화군, 봉화군, 2002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1900년 4월 22일, 李璿弼이 三峴에 거주하는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친구에게 安否와 함께 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
1900년 4월 22일, 李璿弼三峴에 거주하는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친구에게 安否와 함께 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편지이다.
이 편지는 발신자가 보내준 답장과 수신자를 아껴주는 마음에 대한 고마움으로 시작된다. 발신자는 앞서 답장을 받았음에도 수신자가 이제 또 다시 못난 자신을 아껴주는 마음을 대하게 되니 감사하고 황송한 마음이 참으로 깊다며 그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수신자의 안부를 묻고, 그의 자제들이 어른을 잘 모신다는 말을 들으니 위안이 된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였다. 그런데 수신자가 발신자를 만나고 돌아온 뒤 여러 날을 슬픈 회포에 잠겨 있었다는 종질녀의 말을 들으니, 옛 회포가 일어나는 것을 금할 수 없었다며 발신자 또한 그와 같은 마음이었음을 나타냈다. 그리고 발신자는 수신자의 어른께 문안을 드리기 위해 여러 번 찾아갔는데 출타를 하여 뵙지는 못했지만 그로 인해 건강하시다는 것을 알아 다행이었지만, 워낙 연로하여 조리를 해서 건강에 훼손이 없어야 할 텐데라는 개인적인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토로하였다. 그리고 수신자가 작별을 할 때 한 말들이 모두 비녀장을 내던져 가지 못하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전송이어서 회한으로 더욱 슬피 울 뿐이라며 발신자 또한 그 심정을 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바빠서 이만 줄이니 잘 헤아려 달라는 말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이 편지의 피봉에는 "三峴 靜座下 執事回納"이라는 말과 "霞谷謹候狀"이라는 말이 적혀 있다. 이 두 가지 말에서 전자는 수신자에 대한 정보이고, 후자는 발신자에 대한 정보이다. 전자에서 보면 수신자는 삼현, 즉 지금의 안동예안주진리에 거주하면서 관직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자에서 보면 발신자는 하곡이라는 곳에 살고 있으며, 이 편지는 문안을 드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말미에 발신자 자신을 "少弟"라고 지칭한 것이나 본문에서 수신자를 "兄"이라고 지칭한 것을 보면, 둘은 연배가 비슷하기는 하나 수신자가 발신자보다 약간 연령이 위인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이상의 사실과 편지의 본문을 종합해 보면, 이 편지는 동년배의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全州柳氏大同譜』,
『봉화군사』, 봉화군, 봉화군, 2002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三峴 靜座下 執事回納
霞谷謹候狀

向承下覆今又撓仲允兄眷念之
腆何若是?及於無似也感悚良深
仍伏承扺仲父書恭審
靖裡體度康福
亞庭氣力無損允舍探樓侍節佳
勝何等慰仰但從侄女曰仲父回次?仍
作愁懷數日云念渠情理似或無然而聞
之者亦不能禁宿懷之闖作耳少弟二
庭候作汶陽行次頻數動旆縱緣氣
候之康旺此幸萬萬而但大耋調養而致
毁損又不無煎惧之私尒允兄纔唔而凡
臨別語沖悵已無可言而都是投轄無
主切摯送過每不得稱情在在而增悲
咽之懷耳愧窘何已餘忙擾畧此不備
下察
庚子四月念二日少弟李璿弼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