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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년 굉(紘)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8+KSM-XF.1752.0000-20160630.y16100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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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굉, 유정원
작성시기 1752
형태사항 크기: 28.5 X 50.5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1752년 굉(紘) 서간(書簡)
임신년 3월 16일, 이라는 사람이 전주 유씨 삼산종가에 형뻘이 되는 사람에게 가자를 축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 편지의 서두는 사헌부라는 화려한 직함에 제수되었다는 사실을 보고 들은 사람들이 기쁨을 이기지 못했다는 축하의 말로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봄을 맞이하여 안부의 말과 함께 서울에 우환이 자못 많다는 소리를 듣고 갈지 말지를 두고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발신자는 고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과 고모의 산소에 다녀와서 심신이 시들하고 나른하여 떨쳐 일어나지 못해 직접 나아가 축하를 드리지 못했다며 자신의 근황과 직접 나아가 축하를 드리지 못한 마음을 전했다.
이 편지를 보면 그 첫머리에 "생식"이라는 말과 마지막에 자신을 "복제"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상중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편지의 본문과 발신 연도를 종합해 보면 수신자가 누구인지 추정할 수 있다. 이 편지의 수신자는 임신년 3월 이전에 사헌부에 제수된 사람인데, 삼산종가에 그런 사람이 바로 유정원이다. 즉 그는 임신년, 즉 1752년 2월에 통훈대부에 승차하면서 동시에 사헌부 지평에 제수되었다. 따라서 이 편지는 이라는 유정원의 동생뻘이 되는 사람이 그의 가자를 축하하며 보낸 편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三山集』, 유정원,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壬申年(1752) 3월 16일, 紘이라는 사람이 全州 柳氏 三山宗家에 형뻘이 되는 사람에게 加資를 祝賀하기 위해 보낸 편지
壬申年(1752) 3월 16일, 이라는 사람이 全州 柳氏 三山宗家에 형뻘이 되는 사람에게 加資를 祝賀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 편지는 수신자가 관직이 더욱 높아진 것에 대한 축하의 말로 시작된다. 발신자는 서두에서 맡은 바 관청의 일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사헌부라는 화려한 직함에 또 제수되니 그 사실을 보고 들은 사람들이 기쁨을 이기지 못했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봄을 맞이하여 생활하시는데 영광과 경사가 더욱 많아지니 참으로 위로가 된다며 축하를 겸한 안부의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이런 경사에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길을 나서고자 하나 서울에 우환이 자못 많다는 소리를 듣고 갈지 말지를 두고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발신자는 고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장례를 치르고 나니 마음이 어디에다 비길 수 없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런데 얼마 전에 산소에 가서 여러 날을 머물고 왔는데 돌아온 지 여러 날이 지났으나 심신이 시들하고 나른하여 떨쳐 일어나지 못해 직접 나아가 축하를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몇 자를 적어 올린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끝으로 이만 줄이니 다 쓰지 못한 사연을 잘 헤아려 달라는 말과 삼가 축하를 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이 편지를 보면 그 첫머리에 "省式"이라는 말과 마지막에 자신을 "服弟"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상중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신자가 본문에서 자신의 고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장례를 치렀다는 말한 사실과 연관된다. 그런데 편지의 본문 내용 자체만을 보면 수신자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편지의 내용과 함께 발신 연도를 종합해 보면 수신자가 누구인지 추정할 수 있다. 편지의 내용에서 보면 수신자는 사헌부에 제수되었다고 하고, 이 편지가 쓰인 때는 임신년 3월이다. 그렇다면 임신년 3월 이전에 사헌부에 제수된 삼산종가의 사람이 곧 이 편지의 수신자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부합하는 사람은 柳正源이다. 그는 임신년, 즉 1752년 2월에 통훈대부에 陞差하면서 동시에 司憲府 持平에 제수되었다. 이것을 보면 이 편지의 수신자는 유정원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편지는 이라는 유정원의 동생뻘이 되는 사람이 그의 가자를 축하하며 보낸 편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三山集』, 유정원,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省式官事未了又
栢府華衘聳人觀聽不勝栢
悅伏惟春䦨
起居益增榮慶尤慰此所不任區區
肅行那間啓程聞城中忌患頗
多云若然則行止兩難是爲之
奉慮不置弟意外姑母棄背襄禮
倏焉已過痛割可勝喩頃往葬所
累日濡滯大昨始還而頹憊莫振
未得躬進獻賀別奉數字替伸
不宣伏惟
下照
謹賀狀上
壬申三月十六日服弟拜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