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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홍종팔(洪鍾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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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홍종팔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1.5 X 37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갑진년(甲辰年) 홍종팔(洪鍾八) 서간(書簡)
갑진년 12월 12일, 홍종팔이 전주 유씨 삼산종가의 어르신이 약제의 사용 가능여부를 물어온 것에 대해 답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이 편지는 먼저 수신자가 보내온 편지에 대한 반가움을 기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수신자의 건강과 그 아들의 질환에 대해 묻는 것으로 안부를 대신했다. 그리고 발신자가 한 달 전에 남쪽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무사히 다녀왔다는 것과 가족들도 아무 탈이 없이 지내고 있다는 것으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이 편지의 목적인 문의한 약제의 사용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약제는 한 가지 특별한 처방이며, 시기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으니 속히 계속해서 사용하기를 바란다는 등의 말로 발신자는 수신자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이 편지에는 피봉이 없어 수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이 편지에서 발신자와 수신자에 대한 정보는 소장처가 전주 유씨 삼산종가라는 것과 발신자가 편지의 본문과 말미에 자신을 "시하생"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건대, 발신자는 삼산종가의 사람인 수신자와 혈연적 관계가 없지만 그를 손윗사람으로 대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편지는 평소 의학적 지식을 갖춘 홍종팔이라는 사람이 삼산종가의 어르신으로부터 약제의 사용여부에 대해 문의를 받고 이에 답하는 내용의 것이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全州柳氏大同譜』,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甲辰年 12월 12일, 洪鍾八이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어르신이 藥劑의 사용 가능여부를 물어온 것에 대해 답하는 내용의 편지
甲辰年 12월 12일, 洪鍾八이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어르신이 藥劑의 사용 가능여부를 물어온 것에 대해 답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이 편지는 수신자가 보내온 편지에 대한 반가움을 기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발신자는 수신자와 오랫동안 소식이 막혀 있어 슬퍼하고 있을 때에 편지를 받아 매우 기뻤다고 했다. 그런데 이 편지의 전체 내용으로 보건대, 수신자가 보낸 편지는 어떤 藥劑를 사용해도 괜찮은지에 대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럼에도 이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예의이기도 하지만, 수신자가 발신자보다 나이가 상당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발신자는 수신자의 편지에 대한 반가움을 나타낸 다음 안부를 물었다. 그에 따르면 수신자가 조용히 靜養하는 가운데 道學의 공부는 잘 하고 계시는지를 물었다. 이어서 수신자가 평소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또 수신자의 아들 또한 아픈 것에 대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알지는 못하지만 이밖에 특별히 節目에 첨가할 것은 없는지 물었다. 이 말은 수신자가 병에 쓸 약제를 적어 보내온 것에 대해 거기에 더 첨가할 것이 없는지를 물은 것으로 이해된다.
발신자는 수신자의 안부를 물은데 이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발신자는 한 달 전에 남쪽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무사히 다녀왔다고 했다. 그리고 가족들도 아무 탈이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편지의 목적인 약제의 사용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발신자는 수신자가 말한 약제는 바로 한 가지 특별한 처방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어쩌면 시기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으니 속히 계속해서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런데 만약 빠르게 나아가는 기미가 없으면 다시 자기에게 말해달라고 했다. 이어서 수신자가 홍시 한 바구니를 자신을 생각해 보내주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그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다시 약제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한 번 重湯하여 연이어 복용하는데도 뜻과 같이 않더라도 송구스럽지만 양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머지는 손님들이 정신을 혼란스럽고 어지럽게 하여 이만 줄인다는 말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이 편지에는 皮封이 없어 수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이 편지에서 발신자와 수신자에 대한 정보는 소장처가 전주 유씨 삼산종가라는 것과 발신자가 편지의 본문과 말미에 자신을 "侍下生"이라고 지칭한 것밖에 없다. 이것을 통해서 보면 발신자는 삼산종가의 사람인 수신자와 혈연적 관계가 없지만 그를 손윗사람으로 대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사실을 종합해 보면, 이 편지는 평소 의학적 지식을 갖춘 洪鍾八이라는 사람이 삼산종가의 어르신으로부터 약제의 사용여부에 대해 문의를 받고 이에 답하는 내용의 것이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全州柳氏大同譜』,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謹再拜謝上白
久阻悵際首先依承下書
伏喜伏喜謹伏審此時
靖養道體?候尙無平復善
又令旭之患云仍伏未悉萬萬
以外大都別無添節乎下生月前
南行無事榮還則惟幸家率
無頉外何欲違然下敎之劑
乃出一奇方伏呈然似有晩時也
速爲連用伏望矣若無快痊則
更爲下示如何下送紅柿一然何
如是下念耶還伏未安事當
一番晋湯連復伏未如意伏悚
之或可下諒耶餘客撓擾不備
謝上達
甲辰十二月十二日侍下生洪鍾八謹再拜謝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