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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유씨댁(柳氏宅) 노비 화득(花得)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8+KSM-XE.1885.4717-20160630.y16100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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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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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토지매매명문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경제-매매/교역-토지매매명문
작성주체 김재흥, 화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5
형태사항 크기: 25 X 35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1885년 유씨댁(柳氏宅) 노비 화득(花得)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1885년(광서 11) 3월 16일, 김재흥이 유씨댁 노비 화득에게 석장곡약수동의 토지를 매도하며 발급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이 토지를 매도하게 된 사유는 돈을 긴요하게 쓸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밭으로 석장곡에 있는 5두락과 약수동에 있는 2두락이다. 이 토지의 매매가는 동전 19냥으로, 이 돈을 받고서 본문기 1장과 함께 유씨댁의 노비 화득에게 영원히 방매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날 이후로 만약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청에 고하여 사실의 정확성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밭의 주인인 김재흥이 이름을 남겼다.
이 명문의 특징은 먼저 거래되고 있는 토지의 소재지만 있고 자호와 지번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곳에서 매도자의 밭은 하나의 자호에 있고, 또 그 토지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누구나 그 주인을 알고 있기에 주인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었던 것이라 짐작된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6‧17세기 奴婢의 田畓 所有와 賣買 實態」『朝鮮史硏究』 제9집, 이재수, 조선사연구회, 2000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1885년(光緖 11) 3월 16일, 金在興이 柳氏宅 노비 花得에게 石藏谷과 藥水洞의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
1885년(光緖 11) 3월 16일, 金在興이 柳氏宅 노비 花得에게 石藏谷藥水洞의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이다.
토지매매의 순서는 먼저 賣渡人과 買收人이 서로 합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는 이를 시행하기 위해 契約書를 작성하고, 代金을 授受하고 난 뒤 賣物을 인도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러한 전 과정이 명시되는 곳이 명문이라는 문서이다. 그래서 명문에는 먼저 매매가 이루어진 날이 언제이며, 買收者가 누구인가와 賣渡事由가 기재된다. 이어서 매도물의 구입 경위와 그 所在地를 비롯해 結負, 斗落, 배미[夜味] 등과 같은 매도물에 대한 정보와 價格, 매도에 따라 權利가 移讓되었음을 證言하는 文句가 담겨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賣渡人, 筆執, 證人 등이 기재됨으로 문서로서의 효력을 갖는다. 하지만 이러한 사항들이 모두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가 생략되기도 한다.
이 명문을 통해서 보면, 이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진 때는 年號가 光緖 11년이며, 干支가 乙酉年이 되는 1885년 3월 16일이며, 買收者는 유씨댁의 노비 花得이다. 이 토지를 매도하게 된 事由는 돈을 긴요하게 쓸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先祖로부터 물려받은 밭으로 石藏谷에 있는 5斗落과 藥水洞에 있는 2斗落이다. 이 토지의 賣買價는 동전 19兩으로, 이 돈을 받고서 本文記 1장과 함께 유씨댁의 노비 花得에게 영원히 방매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날 이후로 만약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청에 고하여 사실의 정확성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證明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밭의 주인인 金在興이 이름을 남겼다.
이 명문의 특징은 먼저 거래되고 있는 토지의 所在地만 있고 字號와 地番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명문에는 자호를 쓸 자리는 비워져 있고, 지번은 기재할 자리마저 없다. 이것이 토지매매명문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이다. 그것은 이러한 명문으로는 매매되는 토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석장곡이나 약수동에 이 토지만 있는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문서에 자호 앞에 비워져 있는 것을 보면 그곳에는 분명 다른 자호의 토지도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어떻게 매매한 토지를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가정할 수 있는 것은 그곳에 매도자의 토지는 하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석장곡이나 약수동에 여러 자호의 밭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해도 매도자의 밭이 한곳이라면 다른 사람의 것과 혼동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곳에서 매도자의 밭은 하나의 자호에 있고, 또 그 토지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누구나 그 주인을 알고 있기에 주인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었던 것이라 짐작된다. 하지만 자호와 지번이 기재되지 않는 명문은 흔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6‧17세기 奴婢의 田畓 所有와 賣買 實態」『朝鮮史硏究』 제9집, 이재수, 조선사연구회, 2000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光緖十一乙酉三月十六日柳氏宅
花得前明文
右文事段以要用所致傳來田
伏在石藏谷 字 五斗落
庫乙果藥水洞 字 二斗落
庫乙價折錢文十九兩依數捧用
是遣本文記一丈幷右人宅前
永永放賣爲去乎日後若有雜談
是去等持此文告
官卞正事

田主金在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