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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재종제(再從弟) 명규(明奎)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7+KSM-XE.1886.4717-20150630.y15100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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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토지매매명문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경제-매매/교역-토지매매명문
작성주체 김영규, 김하건, 김명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6
형태사항 크기: 43.5 X 48.5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이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1886년 재종제(再從弟) 명규(明奎)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1886년(광서 12) 12월 29일, 재종형인 김영규가 재종제인 김명규에게 토지를 매도하며 발급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그런데 이 명문에는 이 거래가 이루어진 때를 광서 14년 병술년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광서 14년의 간지는 무자년이 되고, 간지가 병술년인 해는 광서 12년이 된다. 당시 일상생활에서 통상 간지로 연도를 인식했던 관습을 생각하면, 간지를 기준으로 연도를 확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 거래는 광서 12년병술년이 되는 1886년 12월 29일이다. 이 토지를 매도하게 된 사유는 돈을 긴요하게 쓸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스스로 매입하여 얻은 밭으로 정문원에 있는 강자 자호의 39지번의 밭 31부 1속 겉보리 2석락지이다. 이 토지의 매매가는 동전 6냥으로, 이 돈을 받고서 재종제 명규에게 영원히 방매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후에 이 문서로써 사실의 정확성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논의 주인이자 매수자의 재종형인 김영규, 그리고 증인과 필집으로 참여한 김하건의 이름과 수결이 있다. 이 문서의 특징은 재종형과 재종제라는 6촌 사이의 토지거래이나, 문서의 왼쪽 구석 하단에 "구문기 2장과 함께 보리 종자 4말[斗]을 찾아서 가져올 것"이라는 말이 부기한 것을 보면 거래의 완벽성을 기하려 했던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거래의 매수자와 매도자를 보면, 이 문서는 그 소장처인 삼산종가가 이 거래의 토지를 매입하며 건네받은 구문기로 판단된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1886년(光緖 12) 12월 29일, 再從兄 金永奎가 再從弟 明奎에게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
내용 및 특징
1886년(光緖 12) 12월 29일, 再從兄인 金永奎가 再從弟인 明奎에게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이다. 이 명문이 거래를 인정하는 공식적인 문서이기는 하나 일정한 書式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관습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재해야 할 사항들이 있었다. 그것으로는 매매가 이루어진 날이 언제이며, 買收者가 누구인가와 賣渡事由를 밝혀야 한다. 이어서 賣渡物의 所在地를 비롯해 結負, 斗落, 배미[夜味] 등과 같은 賣渡物에 대한 情報와 價格, 賣渡에 따라 權利가 移讓되었음을 證言하는 文句, 그리고 賣渡人, 筆執, 證人 등이 기재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한다. 이 명문을 통해서 보면, 이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진 때는 年號가 光緖 14년이며, 干支가 丙戌年이 되는 해라고 했다. 하지만 光緖 14년의 干支는 戊子年이 되고, 干支가 丙戌年인 해는 光緖 12년이 된다. 당시 일상생활에서 통상 干支로 연도를 인식했던 관습을 생각하면, 干支를 기준으로 年度를 확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 명문은 年號가 光緖 12년이며, 干支가 丙戌年이 되는 1886년 12월 29일이다. 그리고 買收者는 賣渡者인 金永奎의 再從弟인 金明奎이다. 이 토지를 매도하게 된 事由는 돈을 긴요하게 쓸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스스로 매입하여 얻은 밭으로 貞門員에 있는 羌字 字號의 39地番의 밭 31卜 1束 겉보리 2石落只이다. 이 토지의 賣買價는 동전 6兩으로, 이 돈을 받고서 再從弟 明奎에게 영원히 방매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후에 이 문서로써 사실의 정확성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논의 주인이자 매수자의 再從兄인 金永奎, 그리고 證人과 筆執으로 참여한 金厦楗의 이름과 手決이 있다. 이 문서의 특징은 再從兄과 再從弟라는 6촌 사이의 토지거래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때문이었는지 처음에는 문서의 필수 기재 사항 중의 하나인 舊文記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이 작성되었다. 그렇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거래가 분명하지 않으면 나중에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인식이 작용되었는지, 문서의 왼쪽 하단에 "舊文記 2장과 함께 보리 종자 4말[斗]을 찾아서 가져올 것"이라는 말이 附記하여 거래의 완벽성을 기하려 하였다. 그리고 이 거래의 매수자와 매도자를 보면, 이 문서는 그 所藏處인 全州柳氏 三山宗家가 이 거래의 토지를 매입하며 건네받은 舊文記로 판단된다.
자료적 가치
토지매매명문은 그 자체로 고문서학, 법제사, 경제사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그러나 농업사회에서의 토지거래의 문서는 다른 무엇보다 당시의 경제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런 측면에서 먼저 소유권의 이전과 그 사유를 통해 개인 가문별로 재산의 형성과정과 그 변동 상황 등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토지거래에 있어 가격의 동향이나 매매 방식, 또는 문서의 형식 등을 알 수 있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光緖十四年丙戌十二月二十九日再從弟明奎
明文
右明文事段以要用所致自己買得田伏在
貞門羌字員三十九田結卜三十一卜一束
皮牟二石落只庫乙折價錢文陸
兩捧用依數是遣右前永永放賣爲
去乎日後以此文憑考事
田主 再從兄 金汞奎[署押]
證筆 幼學 金厦楗[署押]
此亦
旧文記二丈
幷爲牟種子四
斗推尋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