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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김성침(金成沈)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7+KSM-XE.1864.4717-20150630.y1510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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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토지매매명문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경제-매매/교역-토지매매명문
작성주체 박중근, 장달근, 김성침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4
형태사항 크기: 33 X 34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이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1864년 김성침(金成沈)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1864년(동치 3) 12월 17일, 박중근김성침에게 토지를 매도하며 발급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이 명문에서 밝힌 토지매도의 사유는 돈을 긴요하게 쓸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자신이 매입하여 얻은 논으로 박곡원에 있는 집자 자호의 20지번의 논 2부 2두락이다. 이 토지의 매매가는 동전 50냥으로, 이 돈을 받고 본문기(=구문기) 1장과 함께 김성침에게 영원히 방매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후에 만약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청에 고하여 사실의 정확성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논의 주인인 박중근과 증인으로 참여한 장달근의 이름과 수결이 있다. 이 토지매매에서 거래의 대상이 된 토지의 소재지인 박곡원은 지금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이다. 이 문서의 매수자와 매도자의 이름을 보면 이 문서의 소장처인 전주유씨 삼산종가에서 이 토지를 매입할 때 함께 넘겨받은 구문기 중의 1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구문기들을 비교해 보면 20년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이 토지의 가격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1864년(同治 3) 12월 17일, 朴仲根이 金成沈에게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
내용 및 특징
1864년(同治 3) 12월 17일, 朴仲根金成沈에게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이다. 이 명문이 거래를 인정하는 공식적인 문서이기는 하나 일정한 書式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관습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재해야 할 사항들이 있었다. 그것으로는 매매가 이루어진 날이 언제이며, 買收者가 누구인가와 賣渡事由를 밝혀야 한다. 이어서 賣渡物의 所在地를 비롯해 結負, 斗落, 배미[夜味] 등과 같은 賣渡物에 대한 情報와 價格, 賣渡에 따라 權利가 移讓되었음을 證言하는 文句, 그리고 賣渡人, 筆執, 證人 등이 기재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한다. 이 명문을 통해서 보면, 이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진 때는 年號가 同治 3년이며, 干支가 甲子年이 되는 1864년 12월 17일이며, 買收者는 金成沈이다. 이 토지를 매도하게 된 事由는 돈을 긴요하게 쓸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자신이 매입하여 얻은 논으로 朴谷員에 있는 集字 字號의 20地番의 논 2負 2斗落이다. 이 토지의 賣買價는 동전 50兩으로, 이 돈을 받고 本文記(=舊文記) 1장과 함께 金成沈에게 영원히 放賣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후에 만약 이 토지거래에 대해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청에 고하여 사실의 정확성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논의 주인인 朴仲根와 證人으로 참여한 張達根의 이름과 手決이 있다. 이 문서는 토지매매명문의 전형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당시 관습적으로 토지매매명문에 기재되어야 할 거의 모든 사항들을 빠짐없이 기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매매에서 거래된 토지의 所在地인 朴谷員는 지금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이다. 이곳은 全州柳氏의 동성마을인 수곡리와 인접해 있고, 이 문서의 소장처가 全州柳氏 三山宗家인 것을 생각하면, 이 문서는 나중에 三山宗家에서 이 토지를 매입할 때 함께 넘겨받은 舊文記 중의 1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三山宗家에서 이렇게 넘겨받은 舊文記에는 이 토지를 18년 전에 매매한 명문[1846년 박중근(朴仲根)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이 있다. 이 둘을 비교해 보면,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점은 賣買價이다. 다시 말해서 이 문서에는 賣買價가 50兩으로 되어 있으나, 1846년의 명문에는 30兩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20년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토지의 가격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적 가치] 토지매매명문은 그 자체로 고문서학, 법제사, 경제사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그러나 농업사회에서의 토지거래의 문서는 다른 무엇보다 당시의 경제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런 측면에서 먼저 소유권의 이전과 그 사유를 통해 개인 가문별로 재산의 형성과정과 그 변동 상황 등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토지거래에 있어 가격의 동향이나 매매 방식, 또는 문서의 형식 등을 알 수 있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同治三年甲子十二月十七日金成沈前明文
右明文事段以要用所致自已賣得
畓伏在朴谷員集字貳十畓貳負
貳斗落只庫乙價折錢文伍十兩
乙依數捧用是遣右人前本文記一
張幷永永放賣爲去乎若有日後雜
談是去等持此文告官卞正事
畓主朴仲根[署押]
張達根[署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