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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종계(宗稧)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7+KSM-XE.1854.4717-20150630.y15100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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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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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토지매매명문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경제-매매/교역-토지매매명문
작성주체 종택, 종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54
형태사항 크기: 25 X 15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이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안내정보

1854년 종계(宗稧)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1854년(함풍 4) 12월 18일, 종택에서 종계에 토지를 매도하며 발급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이 토지를 매도하게 된 사유는 긴요하게 돈일 쓸 곳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추곡원에 있는 개자 자호의 46지번의 논 9부 4속 2두락이다. 이 토지의 매매가는 동전 50냥으로, 이 돈을 받고 방매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 문서를 가지고 이후의 시비에서 정확성의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논의 주인이 종택이라고 쓰여 있다. 이 명문의 기재된 사항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토지의 거래는 일족 사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 문서의 소장처가 삼산종가인 것을 생각하면, 여기서 지칭하는 종택과 종계는 전주유씨의 종가와 종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논의 소재지인 추곡원은 주위에 가래나무가 많다고 하여 아직도 가랫재라고 불리고 있는 지금의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주변인 것으로 짐작된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1854년(咸豊 4) 12월 18일, 宗宅에서 宗稧에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
내용 및 특징
1854년(咸豊 4) 12월 18일, 宗宅에서 宗稧에 토지를 賣渡하며 발급해준 土地賣買明文이다. 이 명문이 거래를 인정하는 공식적인 문서이기는 하나 일정한 書式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관습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재해야 할 사항들이 있었다. 그것으로는 매매가 이루어진 날이 언제이며, 買收者가 누구인가와 賣渡事由를 밝혀야 한다. 이어서 賣渡物의 所在地를 비롯해 結負, 斗落, 배미[夜味] 등과 같은 賣渡物에 대한 情報와 價格, 賣渡에 따라 權利가 移讓되었음을 證言하는 文句, 그리고 賣渡人, 筆執, 證人 등이 기재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한다.
이 명문을 통해서 보면, 이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진 때는 年號가 咸豊이며 干支가 甲寅인 1854년 12월 18일이며, 買收者는 宗稧이다. 이 토지를 매도하게 된 事由는 긴요하게 돈일 쓸 곳이 생겼기 때문이다. 매매의 대상이 되는 토지는 楸谷員에 있는 蓋字 字號의 46地番의 논 9負 4束 2斗落이다. 이 토지의 賣買價는 동전 50兩으로, 이 돈을 받고 방매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 문서를 가지고 이후의 是非에서 정확성의 여부를 가리라는 말로 이 문서가 토지매매의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임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논의 주인이 宗宅이라고 쓰여 있다. 이 명문의 기재된 사항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토지의 거래는 一族 사이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즉 宗孫이 살림을 꾸려가는 집안에서 돈을 긴요하게 쓸 일이 생겨서 一族들로 조직되어 있는 계모임에 논을 매각한 것이다. 그래서 문서에는 토지의 이력을 말해주는 舊文記나 이 거래와 관련하여 시비가 생겼을 때 그 정당성을 보증해줄 證人이나 筆執에 대한 언급이나 기재가 전혀 없다. 그리고 이 문서의 소장처가 全州柳氏 三山宗家인 것을 생각할 때, 이 거래에서 宗宅과 宗稧는 全州柳氏의 宗宅와 宗稧인 것으로 추정되며, 매매되는 논의 所在地인 楸谷員은 주위에 가래나무가 많다고 하여 아직도 가랫재라고 불리고 있는 지금의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인 것으로 짐작된다.
자료적 가치
토지매매명문은 그 자체로 고문서학, 법제사, 경제사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그러나 농업사회에서의 토지거래의 문서는 다른 무엇보다 당시의 경제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런 측면에서 먼저 소유권의 이전과 그 사유를 통해 개인 가문별로 재산의 형성과정이나 그 변동 상황, 또는 토지거래에 있어 가격의 동향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문서에서처럼 매수자가 개인이 아닌 어떤 목적을 위해 결성된 별도의 조직일 경우에는 그의 활동과 운용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이재수, 집문당, 2003
『증보판 한국고문서연구』, 최승희, 지식산업사, 2003
「조선과 명‧청시기의 토지 매매문서 비교 연구」 『국학연구』 17집, 전경목, 한국국학진흥원, 2010
「18세기 황윤석의 매매정보 수집과 소유권으로서의 매매명문 활용」 『민족문화논총』 제52집, 정수환,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咸豊甲寅十二月十八日宗稧前
明文
右明文段以要用所致傳來畓
谷員蓋字四十六畓九負四束二斗落乙價於錢
五十兩依數捧用是遣爲此文憑考事
畓主宗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