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 옥산서원에서 시행된 백일장의 고풍 과목에서 입선한 인사들의 명단이다. 총 94명의 입선자들은 경주와 인근의 청도, 흥해, 영천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한 방목에 기재된 인사 가운데 이능대(1836-1928)는 1884년의 복제개혁반대만인소에도 연명했던 인사였다. 아울러 기타 인물들의 항렬을 확인해 봐도 19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작성된 방목으로 추정된다.

20세기 초반 玉山書院에서 시행된 白日場의 古風 科目에서 入選한 인사들의 명단이다. 총 94명의 입선자들은 경주부내의 斗洞, 槐亭, 駕川, 安康, 沙谷, 良洞, 泮亭, 虎鳴, 泗坊, 琴湖, 甘谷, 幕谷, 玉山, 德洞, 普門, 九黃, 倉里, 南沙, 根溪, 山臺, 愚覺, 江亭, 大坪, 新基, 楊月, 邑內, 葛谷, 漢洞, 勿峯, 大洞, 芝草, 甲山, 龜坪 등지와 인근의 淸道, 興海, 永川 紫陽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본 고풍 시험이 경주부윤이 아닌 監司에 의해 시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방목에 기재된 인사 가운데 李能大는 驪州李氏 香壇派로서 1884년의 복제개혁반대만인소에도 연명했었다. 족보를 보면 그는 1836년에 태어나서 1928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기타 인물들의 항렬을 확인해 봐도 19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작성된 방목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