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任員錄』은 1834년(순조 34)부터 일제강점기 1920년까지 작성된 것으로 龍宮鄕校 大享時, 享禮時, 告由時에 참석 후 차정된 校任을 수록하고 있는 자료이다. 간지를 기록한 후 향교에서의 직임과 성명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임원록』에 기재된 교임은 연임 또는 재임하는 경우가 발견되며 이러한 중복을 포함한다면 총 2,480명의 교임이 확인된다. 직제별로 구분하면 都有司 631명·都執禮 2명, 掌議 626명, 齋有司명·齋任 1,230명, 一有司 17명, 直員 1명이다. 『임원록』에 나타나는 교임은 시기별로 명칭이나 그 수가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都有司(혹은 , 一有司) 1인, 掌議 1~2인, 齋有司·齋任 3~5인 체제로 구성되고 있고, 都執禮, 直員 등의 명칭 등도 확인된다. 환경에 따라서는 수령인 현직 龍宮縣監이 임명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여타 향교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이 시기 향교의 향촌유림의 공동체적 내지 향촌자치제적 성격이 점차 감소되면서 그 만큼 질적 저하를 가져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들 교임들을 성씨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도유사·도집례는 李 169명, 鄭 93명, 安 60명, 全 50명, 張 47명, 柳 35명, 高 32명, 尹 28명, 權 27명, 金 20명, 朴 16명, 南 14명, 洪 11명, 姜·申 각7명, 玄 3명, 韓 4명, 崔 3명, 潘 2명, 成·俞 각1명 순이다. 두 번째 장의는 李 153명, 鄭 116명, 安 84명, 張 54명, 全 44명, 尹 41명, 高 32명, 南 12명, 高·柳 각10명, 權·柳 각9명, 姜·南·申 각7명, 洪 6명, 權·金·玄 각5명, 姜·金 각3명, 張 2명, 禹·蔡 각1명 순이다. 마지막 齋有司·齋任은 李 293명, 鄭 200명, 安 159명, 全 104명, 高 79명, 張 71명, 尹 52명, 玄 36명, 柳 32명, 金 31명, 南 29명, 權 28명, 洪 21명, 姜 15명, 申 14명, 潘 11명, 蔡 9명, 朴 7명, 崔 4명, 都 2명, 具·白·孫·辛·丁·河 각1명 순이다. 성씨들에 대한 본관이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용궁현의 대표적인 성씨로 대체로 이들 성씨들이 교임을 독점하면서 용궁향교를 주도해 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교임은 용궁향교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자로 지역의 유력사족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 校任 선출 방법과 절차는 각 향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首任인 都有司는 봄의 釋奠祭가 끝난 자리에서 獻官, 유림, 유생들의 천거로 三望을 하여 수령에 보고하면 수령은 그 가운데 한 사람을 擇任하는 형식이었다. 그 외 장의와 色掌은 도유사의 천거로 三望을 하고 아울러 관의 택임을 받아 선출하는 형식을 취했다. 교임의 선출에 수령의 택임을 거치는 것은 官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령의 결정은 대개 추인에 그쳤기 때문에 유생들의 자치성에 더 큰 비중이 두어졌다. 본 『任員錄』은 1834년(순조 34)부터 일제강점기 1920년까지 작성된 것으로 龍宮鄕校 大享時, 享禮時, 告由時에 참석 후 차정된 校任을 수록하고 있는 자료이다. 간지를 기록한 후 향교에서의 직임과 성명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임원록』에 기재된 교임은 연임 또는 재임하는 경우가 발견되며 이러한 중복을 포함한다면 총 2,480명의 교임이 확인된다. 직제별로 구분하면 都有司 631명·都執禮 2명, 掌議 626명, 齋有司명·齋任 1,230명, 一有司 17명, 直員 1명이다. 직원이라는 명칭은 1908년 10월 29일에 있었던 「勅令 제76호」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원활한 향교 통제를 위해 도유사와 같은 자치적인 성격의 교임 대신 직원을 교장으로 두게 함으로써, 향교 운영의 통제를 원활히 하기 위한 일제의 조치였으나 1명만 나타날 뿐이다. 『임원록』에 나타나는 교임은 시기별로 명칭이나 그 수가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都有司(혹은 , 一有司) 1인, 掌議 1~2인, 齋有司·齋任 3~5인 체제로 구성되고 있고, 都執禮, 直員 등의 명칭 등도 확인된다. 임기는 대체로 1년~2년 내외로 보통 임명되는 연배를 보면 ‘도유사-장의-재유사’ 순이 기본 구조였다. 환경에 따라서는 수령인 현직 龍宮縣監이 임명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여타 향교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이 시기 향교의 향촌유림의 공동체적 내지 향촌자치제적 성격이 점차 감소되면서 그 만큼 질적 저하를 가져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1834년(순조 34) 金啓灃을 시작으로 金學模·成敎黙·李淳夏·李鍾祥·朴慶善·李復秀·李駿在·朴宗琰·李胤秀·李喬榮·申錫游·李敬老· 李膺愚·柳敎睦·洪岐周·朴孝容·韓鎭奎·安潤明·洪鍾漢·金勝圭·柳台衡·李晩胤·鄭寅亮·李周儀까지 19세기 용궁현감으로 재임하면서 향교 도유사를 역임하는 것이 관례였던 것이다. 이중 成敎黙은 흥학의 공덕으로 읍민들에 의해 ‘興學去思碑’가 건립이 되어 현전하고 있다. 이들 교임의 역할에 대해서는 1618년(광해 10) 작성된 용궁향교의 堂中立議를 통해 그 대강을 확인할 수 있다. 완의 가운데 교임과 관련된 부분을 적기하면 다음과 같다. 一. 堂中凡事를 都有司가 總領檢察하는데 掌議 등과 더불어 可否를 상의하여 독단 하지 말 것. 一. 春秋大祭時에 堂中에서에서 별도로 有司를 정해서 錢穀 및 서책·장부를 査覈하고 만약 無面遺失者가 있으면 당신은 削迹하고 일일이 徵納 할 것 一. 校中書冊은 齋有司가 次知하고 齋 밖으로는 낼수 없고 諸生으로 來讀者는 반드시 有司의 출입을 기다리고 만약 임의로 개봉하여 破毁하고 點汗한 자가 있으면 推覈하여 중벌 할 것. 위 立議에 의하면 도유사는 首任으로 校內의 凡事를 총괄하였지만, 독단 할 수는 없었고 모든 일은 掌議 등과 상의하여 처리하도록 하였다. 또한 향교 향사 때 별도로 유사를 선임하고, 校中 서책은 齋有司가 담당하였다. 이들 교임들을 성씨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도유사·도집례는 李 169명, 鄭 93명, 安 60명, 全 50명, 張 47명, 柳 35명, 高 32명, 尹 28명, 權 27명, 金 20명, 朴 16명, 南 14명, 洪 11명, 姜·申 각7명, 玄 3명, 韓 4명, 崔 3명, 潘 2명, 成·俞 각1명 순이다. 두 번째 장의는 李 153명, 鄭 116명, 安 84명, 張 54명, 全 44명, 尹 41명, 高 32명, 南 12명, 高·柳 각10명, 權·柳 각9명, 姜·南·申 각7명, 洪 6명, 權·金·玄 각5명, 姜·金 각3명, 張 2명, 禹·蔡 각1명 순이다. 마지막 齋有司·齋任은 李 293명, 鄭 200명, 安 159명, 全 104명, 高 79명, 張 71명, 尹 52명, 玄 36명, 柳 32명, 金 31명, 南 29명, 權 28명, 洪 21명, 姜 15명, 申 14명, 潘 11명, 蔡 9명, 朴 7명, 崔 4명, 都 2명, 具·白·孫·辛·丁·河 각1명 순이다. 성씨들에 대한 본관이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용궁현의 대표적인 성씨로는 축산승람(竺山勝覽)에 의하면 안씨는 순흥・광주(廣州), 이씨는 성주・여주・한산, 정씨는 청주・동래, 윤씨는 파평, 남씨는 의령, 전씨는 축산(竺山), 강씨는 진주, 고씨는 개성, 홍씨는 부림(缶林), 채씨는 인천, 장씨는 울진, 권씨는 안동, 류씨는 진주, 반씨는 기성(歧城), 김씨는 일선・영양 등으로 파악되었다. 이들의 성씨는 여타 자료인 18세기 교임록과 청금록에 등재된 성씨들과 일치한다. 대체로 이들 성씨들이 교임을 독점하면서 용궁향교를 주도해 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교임은 용궁향교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자로 지역의 유력사족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관직 비율이 극히 낮은 수치로 보이지만 이들을 언급하면 정4품 前掌令 全洪敎, 정5품 前正郎 鄭玄謨, 정6품 前正言 李潭九, 종9품 前參奉 李東泰 4명 뿐이다. 전홍교는 지보면 만화리 晩村 출신으로, 자는 仁吾, 호는 南坡, 본관은 용궁이다. 1870년(고종 7) 식년 문과 병과로 급제 후 承文院正字·博士, 司憲府持平·正言, 吏曹正郎을 거쳐 梁山郡守, 大同道察訪, 司憲府監察·掌令 후 낙향한 인물이다. 鄭玄謨는 자는 國賓, 호는 洛隱, 본관은 동래로 풍양면 우망리 출신이다. 1879년(고종 16) 문과 병과에 급제 이후 承文院副正字를 시작으로 司諫院正言·持平·正郞, 掌令 등을 역임하다가 갑오개혁 뒤 벼슬에서 물러나 일제에 협력하지 않고 고향에서 여생을 마쳤다. 그 정신은 독립운동에 투신한 아들 鄭鎭華에게 이어졌다. 李潭九는 자는 雲瑞, 호는 滄厓, 본관은 여주로 용궁면 무이리 출신으로 1836년(헌종 2)에 문과 정시 을과에 차석으로 합격하였다. 司諫院正言과 司憲府掌令등을 역임했다.

본 자료는 19세기이후 일제강점기 용궁향교 교임의 구성・임직・임기 등 향교 인적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용궁향교의 교임직을 장악하고 있었던 가문은 성주・여주이씨, 밀양박씨, 축산전씨(全氏), 안동권씨, 순흥안씨 등의 가문으로 파악 되었다. 이들의 성씨들은 청금록에 등재된 성씨들과 일치하며 당시 용궁향교는 교임을 중심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음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