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해방 이후 어느 해 경상북도(慶尙北道) 달성군(達城郡) 소재 도동서원(道東書院)을 첨알(瞻謁)한 공원영(孔源永)이라는 인물의 신상을 기록해 놓은 문서다. 문서에는 공원영이 첨알 후 도동서원에 300원을 기부한 사실도 기재되어 있다.

20세기 해방 이후 慶尙北道 達城郡 소재 道東書院에서 기록한 문서다. 문서의 종류는 명확하지 않은데, 瞻謁 후 작성한 일종이 單子로 보인다. 문서에는 음력 10월 30일 도동서원을 첨알한 孔源永이라는 인물의 신상과 이때 出物한 금액을 기록해 놓았다. 공원영의 본관은 曲阜이며, 字는 讚浩, 거주지는 昌寧郡 梨房面 智谷里로 나타난다. 생년은 庚寅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1890년으로 추정된다. 공원영의 생년과 기재된 지명, 출물 금액이 300元인 것으로 보아, 본 문서의 작성 연도는 해방 후 어느 해인 듯하다.

서원의 경제적 기반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다. 본 자료에서 주목할 것은 공원영이 첨알 후 돈을 기부했다는 것이다. 이는 조선시대 서원의 경제적 기반 가운데 기부 행위에 해당되는 儒錢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