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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흥해 흥해향교(興海鄕校) 도유사(都有司) 장태용(張泰容) 등 통문(通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9+KSM-XF.1908.4711-20170630.Y17510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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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통문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사회-조직/운영-통문
작성주체 흥해향교, 옥산서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작성시기 1908
형태사항 크기: 87 X 6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이두
소장정보 원소장처: 경주 옥산서원 /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문중소개
현소장처: 경주 양동 여주이씨 무첨당 /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안길

안내정보

1908년 흥해 흥해향교(興海鄕校) 도유사(都有司) 장태용(張泰容) 등 통문(通文)
1908년 9월 6일 흥해향교 도유사 장태용 외 14명의 회원이 향인 류양덕이 곡강서원의 옛터에 투장한 것을 성토하여 11월내에 옮기기로 했음을 옥산서원에 알려온 통문이다. 통문을 보면 곡강 오봉의 한쪽 땅에 이언적과 조경을 제향하던 곡강서원 유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서원이 헐리면서 그곳에 위판을 묻고 흙을 쌓아 제단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숲을 해치는 것으로부터 받들어 막아왔다고 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9월 2일 향인 류양덕이 함부로 부모를 서원터에 장사지내었다. 그래서 흥해의 유림들이 함께 성토하자 류양덕이 상복을 입는 기간이 지나는 것을 기다려 향교의 대문 밖에서 벌을 받고, 11월내에 移葬하겠다는 뜻을 보내와 사정하였다. 그런 까닭에 잠시 상을 마칠 때까지 이 사안에 대하여 기다리겠다고 옥산서원에 연락하여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해주길 요청하였다.
『조선후기 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1차 작성자 : 이병훈,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1908년 9월 6일 興海鄕校 都有司 張泰容 외 14명의 會員이 鄕人 柳瀁德이 曲江書院址에 偸葬한 것을 聲討하여 11월내에 옮기기로 했음을 玉山書院에 알려온 통문
1908년 9월 6일 興海鄕校 都有司 張泰容 외 14명의 會員이 鄕人 柳瀁德이 曲江書院址에 偸葬한 것을 聲討하여 11월내에 옮기기로 했음을 玉山書院에 알려온 통문이다. 통문을 보면 曲江 鰲峯의 한쪽 땅에 李彦迪과 趙絅을 제향하던 曲江書院 遺址가 있다고 했다. 곡강서원은 1607년 이언적을 제향하기 위해 건립하였으며, 1708년 조경을 추향하였다. 그러다가 1868년 대원군의 훼철령으로 철폐되었던 곳이다. 서원이 헐리면서 그곳에 위판을 묻고 흙을 쌓아 제단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숲을 해치는 것으로부터 받들어 막아왔다고 했다. 이처럼 마음에서 우러러 사모하는 것이 그 당시 揖讓하는데 더욱 간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투장이 있었음을 통문에서는 자세히 밝히고 있다. 이에 따르면 9월 2일 향인 류양덕이 감히 마음대로 망령된 뜻으로 그 부모를 禁養하는 구역인 서원터에 장사지냈다. 그런 까닭에 흥해의 유림들이 한 목소리로 분기를 품고서 그 죄를 꾸짖고, 그 무덤을 파내라는 뜻을 당일에 말하여 보내었다. 이들이 모여서 의견을 확고히 하는 사이에 류양덕이 스스로 뉘우치고 회신하였다. 그는 상복을 입는 기간이 지나는 것을 기다려 향교의 대문 밖에서 벌을 받겠다고 하고서, 이번 11월내에 결단코 마땅히 移葬하겠다는 뜻으로 기한을 애처롭게 사정하였다. 그런 까닭에 그 한정한 것에 의거하여 잠깐 동안 물러나 상을 마치도록 하였다고 옥산서원에 전해왔다.
자료적 가치
이 통문 19세기 이래로 향촌사회에서 빈번하였던 투장의 한 사례를 알려준다. 또한 투장한 것에 대한 향촌사회의 대응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흥해 유림들의 빠른 대응과 보고를 통해서 옥산서원의 위상이 20세기 들어서도 여전히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후기 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1차 작성자 : 이병훈, 2차 작성자 :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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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通文
右通諭事世道日降人心漸澆惟此曲江鰲峰一幅地卽 兩先生腏享遺址而今其瘞版壇壝尙存自殘林守奉而景慕者
尤有切於揖讓之當日也那意今月初二日鄕人柳瀁德敢肆妄意葬其親於院址禁養之局內故自鄙鄕儒林同聲齎憤以討厥
罪掘其塚之意云日發回敦會爛確之際柳瀁德自悔其過曳衰待罪于 校門之外以今十一月內斷當移窆之意侤限乞哀故依其限
姑爲退竢伏願 僉尊千萬統亮之地幸甚
右敬通
玉山書院 僉座下
戊申九月六日 都有司張泰容
會員鄭德一
李偉相
張泰翼
蔡河壽
李能英
李宅昞
鄭機憲
李鍾魯
鄭來元
琴七奎
黃鎭鉉
掌議李泓久
崔廷勳
張待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