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년 경주 옥산서원(玉山書院) 회문(回文)
기미년 2월 15일 각처에서 통문이 13통이 옥산서원으로 왔기에 이에 잇달아 돌려서 알린다는 回文이다. 옥산서원에서는 기미년 2월 15일 통문이 13통이 와서 이를 서원과 관련된 각 동네의 문중에 알려주었다. 회문과 더불어 통문을 열람시킨 동네는 판교, 하곡, 두류, 옥산, 산대, 구강, 양월, 원대, 사동, 기계, 양동, 유금, 국동, 갑산 등으로 경주 북쪽의 모든 고을에 해당된다. 또한 이들 동네의 유생들이 옥산서원 운영에 관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 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1차 작성자 : 이병훈,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