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8월 1일 경주(慶州) 지역 16개 문중 수급 경상북도(慶尙北道) 경주군(慶州郡) 옥산서원(玉山書院) 회문(回文)
1918년 8월 1일 경상북도(慶尙北道) 경주군(慶州郡) 소재 옥산서원(玉山書院)이 경주 지역 16개 주요 문중에 발급한 회문(回文)이다. 회문은 문중·서원 등에서 향례(享禮)와 같은 의례를 개최하거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회의 소집을 위해, 같은 고을 내에 있는 다른 문중 및 유관 기관에 발급하는 문서를 뜻한다.
본 회문에는 도산서원(陶山書院)과 충청남도(忠淸南道) 대전군(大田郡) 향회(鄕會)로부터 통문(通文)이 발급되었음이 보고되어 있다. 통문의 내용은 본문에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현재 옥산서원에는 1918년 7월 도산서원과 대전군 향회에서 발급된 통문이 전한다. 해당 통문에는 이원해(李源海)의 처(妻) 평양박씨(平陽朴氏)의 열행(烈行) 추천이 언급되어 있다. 옥산서원이 경주 지역을 대표하던 서원이었기에, 본 자료와 같이 지역 내에서 여론 형성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이다.
『옥산서원지』,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영남대학교 출판부, 1993
『조선후기 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조선후기 문중서원 연구』, 이해준, 경인문화사, 2008
1차 작성자 : 이광우,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