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2월 1일 玉山書院 齋任 徐敏洙가 15개 문중에다가 2월 19일에 있는 춘향에 참석해주길 요청하는 回文
1918년 2월 1일에 玉山書院 齋任 徐敏洙가 春享을 개최함을 15개 門中에 알리는 回文이다. 회문은 서원이나 문중 등의 기관에서 정기적인 향례와 懸案에 따른 임시 회의를 소집하여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을 때 유관 기관 내지 문중 등에 통보하였던 문서이다. 통문이 일반적으로 鄕外의 기관, 문중 등에 알리는 것이라면 회문은 향내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회문에 따르면 향례는 2월 19일에 거행하기로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기일에 맞추어서 서둘러 왕림하여 장차 일이 돈독하게 될 수 있으면 참으로 다행이겠다는 말로 회문의 끝을 맺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회문을 돌릴 집안의 명단이 나열되어 있다. 이 회문이 돌려질 집안은 霞谷의 鄭氏門中, 板橋의 洪氏門中, 斗流의 權氏門中, 楊月의 李氏門中, 山坮의 李氏門中, 甲山의 權氏門中, 峴谷의 徐氏門中, 新里의 李氏門中, 佳岩의 崔氏門中, 梧亭의 李氏門中, 南山의 任氏門中, 玉山의 李氏門中, 旺洞의 盧氏門中, 葛谷의 金氏門中 등이다. 회문이 이 문중들에 돌려졌다는 것은 옥산서원이 이 시기에 이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적 가치
회문은 옥산서원의 정기적 제향활동의 지속성과 기타 모임 등의 목적 등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조선후기 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조선후기 문중서원 연구』, 이해준, 경인문화사, 2008
1차 작성자 : 이병훈,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