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오년 옥산서원(玉山書院) 회문(回文)
경오년 2월 1일, 옥산서원이 향례를 개최함을 각 문중에 알리는 회문이다.
이 회문에 따르면 옥산서원의 향례가 2월 19일에 거행되는데, 각 문중에서 뽑은 사람들이 맡아서 치르기로 한다고 하였다. 그 명단에 기재된 집안사람으로는 현곡 서씨 문중의 서동락, 이조 최씨 문중의 최현대, 남산 임씨 문중의 임긍순, 배반의 최씨 문중, 보문 이씨 문중의 이석길, 소정 이씨 문중의 이종덕, 신리 이씨 문중의 이우영과 이종화, 화계의 유씨 문중, 사동 권씨 문중의 권오종, 사동 한씨 문중의 한상하 등이다. 회문이 이 문중들의 이 사람들에게 돌려졌다는 것은 옥산서원이 이 시기에 이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후기 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조선후기 문중서원 연구』, 이해준, 경인문화사, 2008
『옥산서원지』,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편, 영남대학교 출판부, 1993
1차 작성자 : 이병훈, 2차 작성자 : 이수환